새 책...'내 심장을 쏴라' 外

새 책...'내 심장을 쏴라' 外

2009.05.17. 오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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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9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장영희 교수의 유작 수필집이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습니다.

또 정신병원과 관련된 소설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소설을 쓰기 위해 작가는 정신병원에 들어가 직접 경험을 해 봤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책, 오점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 은행나무]

올 해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간호원 출신의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실제로 정신병원에 들어가 1주일 가량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취재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의 탈출기를 그린 유쾌하고 감동적인 휴먼드라마입니다.

[인터뷰:정유정, '내 심장을 쏴라' 작가]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내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대로 침몰 당하느냐, 아니면 무엇이든 해보느냐 그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느냐."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 샘터]
"장애와 3차례의 암 투병을 견뎌내면서도 강단 복귀와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다 얼마전 세상을 떠난 서강대학교 장영희 교수.

고 장영희 교수의 유작이자 5번째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2000년 이후 한 월간지에 연재됐던 글을 모은 것으로 순탄치 않았던 고인의 생애 마지막 9년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좌안 마리이야기·우안 큐 이야기,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 사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의 두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쓰지 히토나리가 10년 만에 다시 공동집필을 했습니다.

'좌안 마리이야기·우안 큐이야기'라는 릴레이 소설을 내놨는데 어린시절 첫사랑인 마리와 큐가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면서도 비슷한 길을 걸어가며 마음 한구석으로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그림책? 궁금쟁이 / 물구나무]

'재미있는 그림책? 궁금쟁이' 시리즈 70권은 자연의 생명체를 주제로 만든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서른 명이 넘는 그림작가들이 수 십 종류의 동물과 식물의 그림을 예쁘게 형상화 했는데 사진보다 더 섬세한 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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