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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측정기로 암 발견 가능?
    음주 측정기로 암 발견 가능?

    간단한 장비만 가지고도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졌다. 지난해 12월 나노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에 발표한 한 논문은 사람의 숨을 이용해 여러 질병을 진단하는 측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음주 측정기처럼 생긴 '나노노우스'라는 기기에 입을 대고 숨을 불어넣으면 파킨슨병, 신장 질병,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 17가지 질병을 포착할 수 있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사람은 숨을 내쉴 때 이산화탄소, 질소 외에도 다양한 물질을 뱉어낸다. 해당 기기를 개발한 연구진들은 날숨에 100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화학물질이 있는데 그 중 약 13개는 특정 질병과 연관된다는 것이다.

    측정기에 들어있는 인공지능 장치는 호흡을 분석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 단계를 보여주고 질병에 걸릴 위험이 얼마큼 있는지도 알려준다.




    (▲ 이스라엘 테크니온공과대학 교수가 '나노노우즈'를 설명하고 있다. 해당 기기에 대한 설명은 영상 50초부터 자세히 나온다/ Technion)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질병을 검진하는 방법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은 소변에서 미세 생체물질을 분리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1월 17일에 카이스트 연구진은 눈물 한 방울로 요산 농도를 확인해 통풍을 진단하는 종이 검사지를 개발했다.

    호흡 측정기 개발을 주도한 이스라엘 테크니온공과대학 호삼 하이크 교수는 "현대에는 건강해 보이는 사람 속에서 어떻게 질병을 찾아낼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개발한 호흡 측정기인 '나노노우스'는 현재 86% 수준의 정확도를 갖췄다. 비록 아직 의료기기로 상용화하긴 어렵지만, 이 기세로 꾸준히 연구, 개발해 질병을 조기에 예측하고 발견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Techn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