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우리 몸을 지탱하는 뼈…튼튼하게 유지하려면?

[건강 플러스] 우리 몸을 지탱하는 뼈…튼튼하게 유지하려면?

2015.12.31.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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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인터뷰]
오늘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있는 골격의 기본 구성이 되는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앵커]
뼈에는 칼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칼슘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뭔가요?

[인터뷰]
칼슘은 우리 몸의 뼈를 구성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주된 역할인 미네랄 성분입니다. 뼈 건강 이외에도 혈액 응고나 신경 전달, 근육 수축 등에도 관여하면서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칼슘 성분 대부분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데요, 우리 몸에서는 새로운 칼슘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매일 소비하기 때문에 음식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이 많은 음식은 우유나 치즈, 요거트 등의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말린 새우 등입니다. 그 외에 녹황색 채소에도 칼슘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한국사람들이 섭취하는 칼슘의 상당수가 채소섭취로부터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채소로부터 섭취하는 칼슘을 충분히 먹으려면 상당히 많은 양의 채소를 먹어야만 하기도 하고, 채소에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물질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유제품이나 뼈째 먹는 생선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칼슘이 강화된 음료나 가공식품 등의 형태로도 칼슘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식사에서 칼슘섭취가 부족한 분들은 칼슘보조제를 복용하시는 것이 도움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칼슘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병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인터뷰]
뼈 건강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질병이 골다공증인데요. 골다공증은 골량이 감소하고 뼈의 질이 변하면서 약해지고 이로 인해 골절이 일어날 위험이 커진 상태를 말합니다. 음주, 흡연, 폐경 등이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는 요인들이기도 하지만,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또한 칼슘인데요. 얼마 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칼슘 섭취기준 대비 평균 섭취량은 남녀 모두 낮았고, 청소년과 노년층에서 특히 부족했다고 하는데요. 골밀도는 젊었을 때 최대 골량을 잘 유지하게끔 비축해두는 의미가 있어서 어려서부터 잘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어린아이들부터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잘 섭취하게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무리한 다이어트 등도 향후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 뼈를 고아서 먹는 탕류가 뼈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셔서 많이들 드시고 보양식으로도 많이들 드시는데요. 칼슘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지방함유량도 높은 편인 음식입니다. 오래 여러 번 끓여서 우려낼수록 칼슘 성분이 많이 빠지면서 그 속에 들어있는 인 성분이 오히려 칼슘 흡수를 저해할 수도 있고요. 그냥 일상적으로 다양한 종류 음식 드시는 중에 한 번씩 드시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마치 약을 먹는 것처럼 칼슘 섭취를 위해 끼니마다 매일 드실 정도로 맹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골다공증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칼슘제의 경우, 부작용은 없나요?

[인터뷰]
대개는 큰 문제 없이 복용들 하시는데요. 칼슘제를 복용하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스가 차는 느낌 혹은 변비 같은 증상을 불편해하시는데요, 만약 칼슘제 처음 복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기보다는 적은 양을 1주일 정도 시도해보고 불편한 증상이 없을 때 양을 늘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칼슘을 처음 시도할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이 들어있는 것보다는 작은 크기의 것을 선택하고 부작용 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겠죠. 여러 종류의 칼슘제가 나와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칼슘이 몸에서 잘 이용되고 부작용을 적게 하려면 한꺼번에 많은 용량을 복용하기보다는 낮은 용량을 나누어 복용하고 물을 충분히 많이 드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뼈 건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비타민 D인데요. 비타민 D는 몸에서 칼슘을 흡수에 필요한 영양성분입니다. 주로 햇볕, 음식, 보조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거나, 실내에서 생활하느라 햇볕을 쬘 기회가 거의 없는 분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분들의 경우에는 비타민 D 보조제를 함께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뼈가 약한 어르신들의 경우, 겨울에는 더욱 걱정되는데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인터뷰]
골다공증이 있다면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일 것입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뼈의 질을 높이고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에 약물치료의 대상이 되시는 분들은 잘 챙겨서 복용하셔야겠습니다.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낙상 방진데요.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많은 분이 밖에서 넘어져서 다치신다고 생각하지만, 집 안에서 넘어지거나 하는 경우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있는 집에서는 집의 실내를 밝게 하고 목욕탕과 같이 미끄러운 부분에는 고무판을 깔거나 욕조 안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혹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서 손을 뻗거나 의자 위에 올라가서 꺼내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낮은 선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뼈 건강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 정리해주시죠.

[인터뷰]
뼈가 약해질 만한 상황을 막기 위해 과도한 음주,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고요. 짠 음식이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몸속의 칼슘을 밖으로 소실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서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병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하루에 10~15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앵커]
어린 나이에도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들으신 내용을 토대로 평소에 칼슘을 보충해서 오는 새해 뼈 건강, 튼튼하게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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