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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인터뷰]
한 해가 저물어가는 요즘, 송년회 많이들 하실 텐데요. 거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음주와 건강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앵커]
연말이 되면 과음하고 숙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교수님, 숙취는 왜 생기는 걸까요?
[인터뷰]
술을 마시면 대개 불편한 증상들이 생깁니다. 그 증상은 다양해서 갈증, 구역, 구토, 두통, 어지럼증, 얼굴 붉어짐 등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요. 이처럼 술을 마신 후 생긴 불편한 증상이 하루 이상 오래가는 것을 숙취라고들 하는데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간에서 분해되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포함한 각종 대사물질이 생깁니다. 대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숙취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는데요, 그 외에도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다른 물질들이나 술에 함유된 향신료나 첨가제, 또는 발효과정에 따른 물질 등에 의해서도 그 증상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시중에 숙취해소 음료들이 많이 시판되기는 하는데요. 음료 대부분은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며 생겨나는 대사물질 중 하나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빨리 분해하기 위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거쳐서 개발된 것이긴 하지만, 숙취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사람마다 반응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어서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또 그런 음료만 믿고서 과음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어서 본인이 양과 빈도를 조절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어떤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서 취하는 정도나 다음날 상태가 좀 다르기도 한데요. 실제로 숙취가 심한 술이 따로 있는 건가요?
[인터뷰]
사람마다 알코올에 대한 분해능이 달라서 같은 술을 마셔도 취하는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알코올 분해능이 중요하겠고요.
술 종류의 경우는 술에 함유된 알코올 농도가 가장 관련이 있겠지요. 요즘 술을 많이 섞어서 드시는데, 폭탄주와 같이 여러 도수의 술을 한꺼번에 섞어서 먹다 보면 짧은 시간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간에서 이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넘어서게 되어서 술이 빨리 취하고 간 독성도 더 커지겠지요. 탄산이나 맥주의 가스가 알코올 흡수가 더 잘되게 해서 숙취가 심하겠죠.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도 알코올 흡수를 빨리 되게 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가벼운 식사 거리를 하시고 나서 술을 드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또 함께 먹은 안주에 함유된 성분이나 첨가된 조미료 등도 숙취와 유사한 증상과 관련이 있겠고요. 뭣보다도 술을 마실 당시 본인의 신체적인 상황이나 기분도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알코올 농도와 양뿐 아니라 개인적인 요인들도 관련이 있으니 어느 정도 주관적인 부분이 있는 거지요.
[앵커]
요즘은 여성분들은 과일 성분이 들어있는 소주도 많이 드시는데요, 이런 술은 제품은 숙취가 좀 덜할까요?
[인터뷰]
물론 다른 술을 섞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술의 쓴맛이 가려지면서 평소 자기 주량보다 과음하게 되는 문제도 있고, 함께 섞는 성분들이 당분이 섞인 것이다 보니 술을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불필요한 열량 섭취가 많아질 수 밖에 없게 되지요. 안주와 함께 계속 마시다 보면 술도 많이 취하지만 이런 자리가 잦아지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다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간에 안 좋다는 것은 많이들 아시지만, 치아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딱딱한 안주를 씹는 것도 그렇고, 소주나 과일 주류에 함유된 당분들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 많이 마시고 소위 필름이 끊어졌다고 하는 상황이 되면 집에 들어와서 양치질하고 자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충치를 더 잘생기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앵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술을 어느 정도 이상 마신 것을 '과음'이라고 하나요?
[인터뷰]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능이 달라서 취하는 정도를 가지고 과음을 정할 수는 없겠죠. 어떤 사람은 아주 많이 마셔도 취하는 정도가 덜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대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위험음주량을 규정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표준음주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14g을 한 표준음주라고 규정하는데요, 이것은 맥주 한 캔, 소주 1/4병 정도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는 1주에 14 표준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권장되는데요. 가능하면 1회에 소주 반병, 많아야 1병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알코올에 더 취약해서 양을 더 줄이는 것이 좋겠고요. 과다한 알코올이 들어와서 간이 그것을 다 버텨내고 기능을 원상 복귀하려면 적어도 2~3일은 간을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니까요. 주 3회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혹시 같이 먹으면 술이 더 잘 깨는 안주라던가, 술 마신 후에 좀 빨리 깨는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대사 단계를 일정한 속도로 거쳐서 일정 시간이 지나 몸에서 제거되는 것이기 때문에 술을 빨리 깨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마신 양이 많을수록, 알코올 도수가 높았을수록 그 영향이 오래가겠지요. 술을 마실 때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고 나면 이뇨작용으로 몸에 수분이 많이 부족해지기가 쉬운데요.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안주 중에도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가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의 농도를 줄여서 분해도 좀 더 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간혹 술을 깨기 위해서 땀을 많이 빼겠다고 사우나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고, 간혹 사우나에서 술 취한 채 잠이 들어버려서 응급상황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알코올이 대사되면서 당분과 비타민 미네랄을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반드시 아침 식사를 챙겨서 하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연말에 건강하게 술 마시는 법 정리해주신다면요?
[인터뷰]
건강한 송년회를 위해서는 본인이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술을 강요하는 것 또한 나쁘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송년회 약속 잡으실 때는 적어도 2~3일 간격을 두고 잡는 것이 좋겠고요, 빈속에 술 드시지 말고 반드시 미리 간단한 식사라도 해서 속을 채운 다음에 술 드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효과적인 숙취 해소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번에는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인터뷰]
한 해가 저물어가는 요즘, 송년회 많이들 하실 텐데요. 거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음주와 건강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앵커]
연말이 되면 과음하고 숙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교수님, 숙취는 왜 생기는 걸까요?
[인터뷰]
술을 마시면 대개 불편한 증상들이 생깁니다. 그 증상은 다양해서 갈증, 구역, 구토, 두통, 어지럼증, 얼굴 붉어짐 등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요. 이처럼 술을 마신 후 생긴 불편한 증상이 하루 이상 오래가는 것을 숙취라고들 하는데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간에서 분해되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포함한 각종 대사물질이 생깁니다. 대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숙취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는데요, 그 외에도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다른 물질들이나 술에 함유된 향신료나 첨가제, 또는 발효과정에 따른 물질 등에 의해서도 그 증상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시중에 숙취해소 음료들이 많이 시판되기는 하는데요. 음료 대부분은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며 생겨나는 대사물질 중 하나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빨리 분해하기 위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거쳐서 개발된 것이긴 하지만, 숙취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사람마다 반응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어서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또 그런 음료만 믿고서 과음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어서 본인이 양과 빈도를 조절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어떤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서 취하는 정도나 다음날 상태가 좀 다르기도 한데요. 실제로 숙취가 심한 술이 따로 있는 건가요?
[인터뷰]
사람마다 알코올에 대한 분해능이 달라서 같은 술을 마셔도 취하는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알코올 분해능이 중요하겠고요.
술 종류의 경우는 술에 함유된 알코올 농도가 가장 관련이 있겠지요. 요즘 술을 많이 섞어서 드시는데, 폭탄주와 같이 여러 도수의 술을 한꺼번에 섞어서 먹다 보면 짧은 시간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간에서 이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넘어서게 되어서 술이 빨리 취하고 간 독성도 더 커지겠지요. 탄산이나 맥주의 가스가 알코올 흡수가 더 잘되게 해서 숙취가 심하겠죠.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도 알코올 흡수를 빨리 되게 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가벼운 식사 거리를 하시고 나서 술을 드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또 함께 먹은 안주에 함유된 성분이나 첨가된 조미료 등도 숙취와 유사한 증상과 관련이 있겠고요. 뭣보다도 술을 마실 당시 본인의 신체적인 상황이나 기분도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알코올 농도와 양뿐 아니라 개인적인 요인들도 관련이 있으니 어느 정도 주관적인 부분이 있는 거지요.
[앵커]
요즘은 여성분들은 과일 성분이 들어있는 소주도 많이 드시는데요, 이런 술은 제품은 숙취가 좀 덜할까요?
[인터뷰]
물론 다른 술을 섞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술의 쓴맛이 가려지면서 평소 자기 주량보다 과음하게 되는 문제도 있고, 함께 섞는 성분들이 당분이 섞인 것이다 보니 술을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불필요한 열량 섭취가 많아질 수 밖에 없게 되지요. 안주와 함께 계속 마시다 보면 술도 많이 취하지만 이런 자리가 잦아지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다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간에 안 좋다는 것은 많이들 아시지만, 치아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딱딱한 안주를 씹는 것도 그렇고, 소주나 과일 주류에 함유된 당분들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 많이 마시고 소위 필름이 끊어졌다고 하는 상황이 되면 집에 들어와서 양치질하고 자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충치를 더 잘생기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앵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술을 어느 정도 이상 마신 것을 '과음'이라고 하나요?
[인터뷰]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능이 달라서 취하는 정도를 가지고 과음을 정할 수는 없겠죠. 어떤 사람은 아주 많이 마셔도 취하는 정도가 덜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대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위험음주량을 규정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표준음주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14g을 한 표준음주라고 규정하는데요, 이것은 맥주 한 캔, 소주 1/4병 정도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는 1주에 14 표준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권장되는데요. 가능하면 1회에 소주 반병, 많아야 1병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알코올에 더 취약해서 양을 더 줄이는 것이 좋겠고요. 과다한 알코올이 들어와서 간이 그것을 다 버텨내고 기능을 원상 복귀하려면 적어도 2~3일은 간을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니까요. 주 3회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혹시 같이 먹으면 술이 더 잘 깨는 안주라던가, 술 마신 후에 좀 빨리 깨는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대사 단계를 일정한 속도로 거쳐서 일정 시간이 지나 몸에서 제거되는 것이기 때문에 술을 빨리 깨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마신 양이 많을수록, 알코올 도수가 높았을수록 그 영향이 오래가겠지요. 술을 마실 때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고 나면 이뇨작용으로 몸에 수분이 많이 부족해지기가 쉬운데요.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안주 중에도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가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의 농도를 줄여서 분해도 좀 더 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간혹 술을 깨기 위해서 땀을 많이 빼겠다고 사우나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고, 간혹 사우나에서 술 취한 채 잠이 들어버려서 응급상황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알코올이 대사되면서 당분과 비타민 미네랄을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반드시 아침 식사를 챙겨서 하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연말에 건강하게 술 마시는 법 정리해주신다면요?
[인터뷰]
건강한 송년회를 위해서는 본인이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술을 강요하는 것 또한 나쁘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송년회 약속 잡으실 때는 적어도 2~3일 간격을 두고 잡는 것이 좋겠고요, 빈속에 술 드시지 말고 반드시 미리 간단한 식사라도 해서 속을 채운 다음에 술 드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효과적인 숙취 해소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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