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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을 개발했습니다.
민들레 씨 위에도 얹혀질 만큼 가볍지만 내구성은 일반 금속보다 강해 비행기나 자동차 등에 사용하면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금속 조각을 손바닥 위에 놓고 입으로 불자 마치 종이처럼 날립니다.
솜털처럼 가벼운 민들레 씨 뭉치 위에도 사뿐히 올라갑니다.
미국 항공기제조사 보잉이 개발한 이 금속의 무게는 스티로폼의 100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니켈 등의 금속성 고분자를 100㎚ 굵기의 튜브로 만들어 미세한 격자 구조로 연결한 것입니다.
비어 있는 내부를 공기가 99%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무게는 가볍지만 탄소섬유만큼 강하고 탄성도 뛰어납니다.
[소피아 양, 보잉 계열 벤처 회사 연구원]
"흔히 뼈 구조와 비교할 수 있는데 뼈는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대부분 비어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부러지지 않는 동시에 무게가 가볍습니다."
실제로 건물 25층 높이에서 달걀을 떨어뜨리면 90cm가 넘는 두께로 완충재를 감싸야 깨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세 격자 구조의 금속을 이용하면 작은 부피로도 달걀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보잉사는 이 금속을 비행기의 짐칸이나 복도 등에 사용해 동체의 무게를 줄이고 연비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제작 비용을 좀 더 줄이면 앞으로 이 금속을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을 개발했습니다.
민들레 씨 위에도 얹혀질 만큼 가볍지만 내구성은 일반 금속보다 강해 비행기나 자동차 등에 사용하면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금속 조각을 손바닥 위에 놓고 입으로 불자 마치 종이처럼 날립니다.
솜털처럼 가벼운 민들레 씨 뭉치 위에도 사뿐히 올라갑니다.
미국 항공기제조사 보잉이 개발한 이 금속의 무게는 스티로폼의 100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니켈 등의 금속성 고분자를 100㎚ 굵기의 튜브로 만들어 미세한 격자 구조로 연결한 것입니다.
비어 있는 내부를 공기가 99%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무게는 가볍지만 탄소섬유만큼 강하고 탄성도 뛰어납니다.
[소피아 양, 보잉 계열 벤처 회사 연구원]
"흔히 뼈 구조와 비교할 수 있는데 뼈는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대부분 비어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부러지지 않는 동시에 무게가 가볍습니다."
실제로 건물 25층 높이에서 달걀을 떨어뜨리면 90cm가 넘는 두께로 완충재를 감싸야 깨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세 격자 구조의 금속을 이용하면 작은 부피로도 달걀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보잉사는 이 금속을 비행기의 짐칸이나 복도 등에 사용해 동체의 무게를 줄이고 연비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제작 비용을 좀 더 줄이면 앞으로 이 금속을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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