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개관...담수 생물 발굴 연구

낙동강생물자원관 개관...담수 생물 발굴 연구

2015.07.29.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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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동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들을 모두 합치면 2만여 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생물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낙동강생물자원관'이 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낙동강에 사는 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연기념물 산양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수달이 전시장 한쪽에 어우러져 있습니다.

붕어와 메기 같은 어류와 강 주변에 서식하는 식물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낙동강에 터를 잡고 강물의 힘을 빌려 살아가는 생물들입니다.

낙동강에 있는 2만여 종이 넘는 생물을 연구하는'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경북 상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낙동강을 따라 서식하는 생태 자원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 전체 생태의 변화를 전부 보존하게 됩니다. 자연환경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생물자원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연간 400여 종 이상의 새로운 담수 생물을 조사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민물에서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미생물을 찾아내고 성분을 분석해 실용화하고 산업화하는 방안도 연구합니다.

낙동강 수계에 있는 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시설도 갖췄습니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국가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또 산업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이 생물자원에 관련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상북도에 있는 민물고기연구센터와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등과 함께 민물 어종으로 경제적 이익을 내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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