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여름철 야외활동 시 주의할 점은?

[건강 플러스] 여름철 야외활동 시 주의할 점은?

2015.07.16.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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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내용을 준비해오셨나요?

[인터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생기기 쉬운 건강 문제와 예방법에 대해 전해드리려 합니다.

[앵커]
여름철에는 특히 벌레나 모기가 많아서 야외활동할 때 주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우선 모기가 많은 환경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요즘 캠핑을 포함한 야외활동 많이 하는데 화장실이나 동물 축사, 물웅덩이 근처에는 모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런 곳 주변은 피해서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모기가 활동을 많이 하는 밤에는 외출 시 긴 팔이나 긴 바지를 입어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주시는 것이 좋겠고요.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기피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개 피부에 바르거나 뿌리는 약은 디에틸톨루아마이드, 즉 DEET 성분이 들어있는데, 제품의 사용 가능 대상 연령을 반드시 살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 사용 가능 제품을 써야 하는데요.

농도가 높은 제품은 12세 이상 연령에서 사용 가능하고 저농도 제품은 어린이에게 사용가능한데. 저농도 제품이라도 6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대개 스프레이 형태로 되어있는데 얼굴 주변을 잘못 뿌리다 보면 입자가 호흡기로 흡인될 수 있기 때문에 얼굴 주변은 피해야겠고요. 또한 제품의 사용 가능 기한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피부 자극 증상이 생길 수 있어서 상처가 있거나 하는 부위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제대로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벌레나 모기에 물리데가 가려워서 긁다 면 빨갛게 붓는데요, 가려움을 없애고 상처 부위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전해주시죠.

[인터뷰]
벌레나 모기에 물린 상처를 자꾸 긁다 보면 나중에 흉터가 생길 수도 있고 더운 여름이다 보니 상처가 짓무르거나 하면서 거기에 2차성 세균감염이 생기면서 문제가 더 커지게 되는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붓거나 하는 곳은 국소적으로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 같은 것을 복용할 수도 있고 벌레 물린 데 바를 수 있는 연고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물린 부위가 여러 곳이고 긁어서 피부에 상처가 나고 진물이 난다거나 가려움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여름철 야외활동할 때 주의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야생 진드기'인데요, 모든 진드기가 다 위험한 건가요, 아니면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특정 진드기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진드기는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모든 종의 진드기가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야생에 서식하는 진드기 종류, 그중에서도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진드기에 물리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생 진드기에 물렸다고 다 그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요. 대개 야외 활동이 많은 4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이 주로 보고되는데요. 여름은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인 만큼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긴 팔, 긴 바지 착용하고 소매나 바지 밑단이 여며진 옷을 입는 것이 좋겠고요. 야외 활동 후에는 몸을 씻고 옷도 털어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밭에 그냥 앉거나 눕거나 혹은 옷을 던져두었다가 다시 입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열이나 전신 근육통, 복통이나 설사 등으로 증상이 시작되었다가 이후 혈소판 감소와 여러 장기의 기능손상과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데요.

풀밭이나 숲과 같은 곳에서 야외활동을 한 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셔야겠습니다.

[앵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음식이 쉽게 상하는데요, 음식을 먹거나 보관할 때, 또 밖에서 취사할 때 조심해야 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역시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입니다.

음식을 먹기 전이나 조리하기 전, 그리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겠고요. 각종 식재료의 경우, 여름철에는 날 것으로 먹기보다는 가능하면 익혀서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

음식물의 보관에서는 여름철 냉장고를 과신하면 안 되는데요. 대개 세균감염이 문제가 되는데, 인체에 문제를 일으키는 상당수의 세균은 20도-45도 정도 온도에서 잘 번식합니다.

냉장고는 온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세균이 다 죽을 것이라 생각을 하시는데요. 잠시 활동이 더뎌지거나 멈췄다가 그 온도가 되면 다시 급속도로 번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이 한 번씩 다 젓가락이나 숟가락 댔던 음식을 실온에 뒀다가 다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또 실온에 꺼내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세균이 많이 번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특히 여름철에는 한 번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거나 아예 적은 양을 조리해서 일회분을 다 먹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도 그렇지만 야외활동할 때 가지고 다니는 아이스박스나 보냉팩 역시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용한 후에는 잘 씻어서 말린 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바닷가로 물놀이 갈 계획 세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최근 바닷가에서 해파리에 쏘인 사고가 자주 전해지고 있는데요.

해파리에 쏘였을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인터뷰]
해파리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아프고 빨갛게 붓거나 두드러기 증상. 근육마비,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응급처치가 중요한데요.

만약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우선 해변의 안전요원을 부르고 응급처치를 빨리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쏘인 직후 구급차가 오는 동안에는 수돗물이나 민물이 아닌 바닷물로 상처 부위를 10분 이상 씻어내야 합니다. 해파리의 촉수가 남아있을 수 있는데요.

이 부위를 제거할 때는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반드시 장갑을 끼고 제거해야 합니다.

대개 식초나 베이킹소다 같은 것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해파리 종류에 따라서는 더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응급실로 가서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바다에서 잡은 문어를 만지다가 물려서 마비 증상을 느낀 사례가 있기도 했는데요, 종류에 따라서는 복어류와 같이 강한 독을 지닌 문어도 있고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 바닷가에서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닌 문어류·물고기류·해파리류 등은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아야겠습니다.

[앵커]
특히 바닷가나 계곡에는 뾰족하거나 미끄러운 돌이 많기 때문에 다치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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