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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내용을 준비해오셨나요?
[인터뷰]
요즘 면역력이 떨어졌다,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면역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바이러스나 세균, 그리고 각종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고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각종 감염병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면서, 면역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면역력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면역력은 우리 몸이 생존을 하기 위한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데요. 외부의 유해물질, 다시 말해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에 대해서 우리 몸이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끔 대응하는 능력을 면역력이라고 합니다.
이런 면역 상태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각종 유해물질에 취약해지면서 감염이 잘 생기고 외부물질에 대한 취약한 몸이 되는 셈이지요. 하지만 인간의 면역체계는 매우 복잡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대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이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니 무조건 면역력을 높이면 좋지 않겠냐라고 생각하기 쉬울 텐데요,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성 질환과 같은 질병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기보다는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인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정상적인 면역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 되겠지요.
[앵커]
그렇다면 우리 몸의 면역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진단할 때 혈압이나 혈당 수치를 활용하는 것과는 달리 건강한 사람들한테서 일반적으로 혈액검사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면역기능을 측정해서 수치화할만한 뚜렷한 방법이 아직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껏 진행되었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서 인간의 면역 상태와 관련이 있는 요인들이 어떤 것들인지 추정을 하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면역기능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 중에 우선 생물학적 나이를 들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면역관련 세포도 노화성 변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노인 인구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항체 생성률이 좀 낮은 편인데요. 이런 현상들로도 노화가 면역 상태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영양상태도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도 큰 전쟁이나 기아 후에 영양결핍이 된 상태에서 각종 감염성 질병이 창궐하던 것을 생각해보면 관련성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스트레스, 운동부족, 수면부족, 각종 만성질환 여부 등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들어 특히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에 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다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실제로 어떻습니까?
[인터뷰]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각종 비타민이나 아연, 엽산, 셀레늄 등의 미세 영양소가 부족한 것이 면역체계 변화와 관련이 있는 동물실험 연구결과도 있긴 하나 사람에서 실제 적용되기에는 향후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채소나 과일의 경우, 굳이 면역력과의 상관관계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심혈관질환이나 암 발생 위험 감소 등의 다른 건강상의 이득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각종 보조제 섭취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요. 아무런 질병이 없는 무증상인 사람이 이런 것들을 복용해서 면역체계를 건강에 좋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만성 영양결핍이 되어있는 노인이나 암 수술, 영양소 흡수와 관련이 있는 질환 등과 같이 미세 영양소 결핍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만성질환이 있거나 노인의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각종 감염성 질병에 취약할 것 같은데요, 이런 분들은 어떻게 면역력을 관리해야 할까요?
[인터뷰]
만성질환자들의 경우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해당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고 자기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이미 보셨겠지만, 노인 연령이나 기존에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시던 분들이 이 새로운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함을 보였습니다.
각종 감염성 질병들에 대한 몸의 저항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는 감염성 질병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독감예방접종이나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은 반드시 챙겨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인가요?
[인터뷰]
장기간의 스트레스가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증명이 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정량화하는 방법이나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역치가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정도의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더라도 그것이 각자의 면역상태에 미치는 정도도 다 다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각종 동물실험에서도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는 각종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이 밝혀진 바가 있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스트레스 못지않게 사회적인 스트레스, 다시 말해서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역시 질병 취약도를 높이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들에서도 우울증이 있거나 별거 혹은 이혼한 사람들, 혹은 자연재해를 겪은 지역의 주민들이 면역세포의 활동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음을 관찰한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면역력은 둘 다 측정이 모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각종 감염성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주시죠.
[인터뷰]
우선 몸도 마음도 편한 것이 질병을 이기는 기본이 됩니다. 영양소 골고루 들어간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겠고요. 예방접종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또한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우리 몸을 각종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금연, 금주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금연과 금주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면역력을 유지하기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번에는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내용을 준비해오셨나요?
[인터뷰]
요즘 면역력이 떨어졌다,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면역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바이러스나 세균, 그리고 각종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고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각종 감염병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면서, 면역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면역력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면역력은 우리 몸이 생존을 하기 위한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데요. 외부의 유해물질, 다시 말해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에 대해서 우리 몸이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끔 대응하는 능력을 면역력이라고 합니다.
이런 면역 상태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각종 유해물질에 취약해지면서 감염이 잘 생기고 외부물질에 대한 취약한 몸이 되는 셈이지요. 하지만 인간의 면역체계는 매우 복잡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대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이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니 무조건 면역력을 높이면 좋지 않겠냐라고 생각하기 쉬울 텐데요,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성 질환과 같은 질병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기보다는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인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정상적인 면역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 되겠지요.
[앵커]
그렇다면 우리 몸의 면역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진단할 때 혈압이나 혈당 수치를 활용하는 것과는 달리 건강한 사람들한테서 일반적으로 혈액검사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면역기능을 측정해서 수치화할만한 뚜렷한 방법이 아직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껏 진행되었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서 인간의 면역 상태와 관련이 있는 요인들이 어떤 것들인지 추정을 하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면역기능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 중에 우선 생물학적 나이를 들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면역관련 세포도 노화성 변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노인 인구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항체 생성률이 좀 낮은 편인데요. 이런 현상들로도 노화가 면역 상태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영양상태도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도 큰 전쟁이나 기아 후에 영양결핍이 된 상태에서 각종 감염성 질병이 창궐하던 것을 생각해보면 관련성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스트레스, 운동부족, 수면부족, 각종 만성질환 여부 등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들어 특히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에 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다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실제로 어떻습니까?
[인터뷰]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각종 비타민이나 아연, 엽산, 셀레늄 등의 미세 영양소가 부족한 것이 면역체계 변화와 관련이 있는 동물실험 연구결과도 있긴 하나 사람에서 실제 적용되기에는 향후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채소나 과일의 경우, 굳이 면역력과의 상관관계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심혈관질환이나 암 발생 위험 감소 등의 다른 건강상의 이득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각종 보조제 섭취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요. 아무런 질병이 없는 무증상인 사람이 이런 것들을 복용해서 면역체계를 건강에 좋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만성 영양결핍이 되어있는 노인이나 암 수술, 영양소 흡수와 관련이 있는 질환 등과 같이 미세 영양소 결핍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만성질환이 있거나 노인의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각종 감염성 질병에 취약할 것 같은데요, 이런 분들은 어떻게 면역력을 관리해야 할까요?
[인터뷰]
만성질환자들의 경우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해당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고 자기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이미 보셨겠지만, 노인 연령이나 기존에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시던 분들이 이 새로운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함을 보였습니다.
각종 감염성 질병들에 대한 몸의 저항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는 감염성 질병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독감예방접종이나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은 반드시 챙겨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인가요?
[인터뷰]
장기간의 스트레스가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증명이 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정량화하는 방법이나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역치가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정도의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더라도 그것이 각자의 면역상태에 미치는 정도도 다 다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각종 동물실험에서도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는 각종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이 밝혀진 바가 있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스트레스 못지않게 사회적인 스트레스, 다시 말해서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역시 질병 취약도를 높이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들에서도 우울증이 있거나 별거 혹은 이혼한 사람들, 혹은 자연재해를 겪은 지역의 주민들이 면역세포의 활동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음을 관찰한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면역력은 둘 다 측정이 모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각종 감염성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주시죠.
[인터뷰]
우선 몸도 마음도 편한 것이 질병을 이기는 기본이 됩니다. 영양소 골고루 들어간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겠고요. 예방접종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또한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우리 몸을 각종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금연, 금주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금연과 금주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면역력을 유지하기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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