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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마시면 마음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은 경우가 있는데, 취중진담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뇌파를 측정해보니 취중진담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취재에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친구들끼리의 술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한두 잔 술이 들어가자, 마음속에 있는 말들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옵니다.
바로 취중진담입니다.
취하면 실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인데, 이 같은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인에게 오렌지주스를 먹인 뒤 뇌파를 측정합니다.
일주일 뒤, 같은 사람에게 알코올이 든 오렌지주스를 먹이고 뇌파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알코올이 든 주스를 마신 경우는 대뇌피질이 푸른색으로 나타났지만, 일반 주스를 마신 경우는 붉은색을 보였습니다.
대뇌 피질의 색은 푸른빛을 띨수록 활성이 떨어집니다.
즉 감정을 통제해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하던 뇌가 알코올이 들어가면 통제가 느슨해져 감정적인 말을 쏟아내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재원, 강남을지병원 교수]
"술을 마시면 뇌 영역 간의 의사소통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제가 사용한 이 뇌파 방식은 기존 방법과는 다르게 뇌 사이에서 뇌 영역 간에 의사소통의 정도를 양으로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사용된 뇌파 측정법으로 주폭과 같은 음주 충동성향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각종 중독과 판단 장애,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 진단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측정법을 활용하면, 그동안 설문과 상담에만 의존했던 정신질환에 과학적인 진단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술을 마시면 마음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은 경우가 있는데, 취중진담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뇌파를 측정해보니 취중진담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취재에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친구들끼리의 술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한두 잔 술이 들어가자, 마음속에 있는 말들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옵니다.
바로 취중진담입니다.
취하면 실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인데, 이 같은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인에게 오렌지주스를 먹인 뒤 뇌파를 측정합니다.
일주일 뒤, 같은 사람에게 알코올이 든 오렌지주스를 먹이고 뇌파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알코올이 든 주스를 마신 경우는 대뇌피질이 푸른색으로 나타났지만, 일반 주스를 마신 경우는 붉은색을 보였습니다.
대뇌 피질의 색은 푸른빛을 띨수록 활성이 떨어집니다.
즉 감정을 통제해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하던 뇌가 알코올이 들어가면 통제가 느슨해져 감정적인 말을 쏟아내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재원, 강남을지병원 교수]
"술을 마시면 뇌 영역 간의 의사소통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제가 사용한 이 뇌파 방식은 기존 방법과는 다르게 뇌 사이에서 뇌 영역 간에 의사소통의 정도를 양으로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사용된 뇌파 측정법으로 주폭과 같은 음주 충동성향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각종 중독과 판단 장애,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 진단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측정법을 활용하면, 그동안 설문과 상담에만 의존했던 정신질환에 과학적인 진단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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