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비상발전기 18시간 가동 중단

고리 1호기 비상발전기 18시간 가동 중단

2013.09.05.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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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의 비상발전기 2대가 동시에 18시간 동안이나 가동 중단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한국수력원자력 정비팀이 고리 원전 1호기 예방 정비 과정에서 비상발전기 1대를 끄고 수리를 하면서, 나머지 1대도 가동을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비상발전기는 외부 전원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전원으로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 안전장치입니다.

이 때문에 원안위 원전 운영 기술 지침서는 원전 안전을 위해 비상발전기 2대 중 1대는 항상 가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운영기술지침서 위반 여부 등 최종 검토를 거쳐, 차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법적 조치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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