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우리 경제 이끌 신기술은?

[앵커멘트]

10년 뒤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며 우리 경제를 이끌 10대 유망기술이 선정됐습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과 실시간 음성 자동통역기술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타워즈에서 선보인 3차원 홀로그래피입니다.

광학 기술을 이용해 실제 사람이 서 있는 듯합니다.

이 기술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홀로그래피 영상.

아직 현실감은 떨어지지만, 공간에 입체 영상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트랜지스터입니다.

이 트랜지스터를 이용하면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전자 소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부팅 없이 버튼만 누르면 바로 켜지는 컴퓨터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10년 뒤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10대 유망 기술이 선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이 기술의 진보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도출한 것입니다.

[인터뷰:손석호, KISTEP 미래기획실장]
"올해는 경제적 상황을 감안해서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들을 선정했습니다. 기준이나 방법에서 (이전과) 차별을 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암 바이오 마커 분석 기술과 사람이 말을 하면 실시간으로 통역을 해주는 기술.

폐수 처리와 전기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생물 연료 전지, 슈퍼 독감 백신과 초전도 송전 기술, 바이오 플라스틱 등이 유망 기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래 유망 기술은 정부와 기업이 미래를 대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울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YTN 김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