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탈모 환자 증가

20∼30대 탈모 환자 증가

2011.03.27.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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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많이 빠지는 탈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 탈모 환자가 많은데,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문제라고 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탈모센터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탈모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로 붐빕니다.

이 대학생도 1년 전부터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져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서동우, 탈모 환자]
"제가 거울로 봐도 머리숱이 많이 없어진 것 같고 제가 대학생인데 취업 준비도 해야 하는데 어디를 가도 자신감도 좀 떨어진 것 같기도 해서 병원에 오게 됐습니다."

정밀 확대경으로 보면 탈모 환자는 모발이 가늘어져 있고 많이 빠져 듬성듬성합니다.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로 볼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분석 결과 이런 탈모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25% 늘어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0∼3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2009년만 보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외모에 대한 관심과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
"이전보다 탈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치료 욕구가 많아져서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이전에 먹던 우리 전통 음식들의 소비가 줄어들고 육류 소비가 많이 늘어나는데 이런 것들이 탈모 환자의 증가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둥근 반점처럼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탈모증이 가장 많았고, 모낭이 파괴되는 흉터성 탈모증, 흔히 대머리라고 부르는 안드로젠성 탈모증 등의 순이었습니다.

탈모는 약물로 치료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심하면 모발이식 수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탈모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육류 섭취를 줄이고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콩이나 두부,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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