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또 연기

나로호 발사 또 연기

2009.08.04. 오후 1: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나로호 발사가 또 다시 연기됐습니다.

공동개발국인 러시아 측은 이번에도 발사를 앞두고 기술결함이 발견됐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이승현 기자!

나로호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는데요, 이번에는 구체적인 연기 이유가 무엇이죠?

[리포트]

일단 공동개발국인 러시아 측이 나로호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됐다고 알려왔습니다.

지난달 30일 실시한 1단 연소시험 결과를 상세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는데요.

교과부는 현재 러시아 측이 밝힌 나로호의 기술적인 문제점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고, 협의를 통해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입니다.

[질문]

나로호 발사가 연기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발사를 앞두고 자꾸 연기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변]

원래 나로호 발사 예정일은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이 시험장비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생겼다고 밝혀 오는 11일로 연기된 것이었습니다.

나로호는 러시아와 공동개발 등의 이유로 개발 초기부터 개발과정과 발사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는데요.

지난 2004년 10월 러시아와 체결한 기술협력 계약서에는 발사시기가 2007년 10월로 명시됐지만, 이듬해 12월로 한 차례 연기됐던 발사일정이 또 다시 연기돼 오는 11일로 다시 조정된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시 발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나로호 발사가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