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전지대가 없다...일주일내 또 강진 가능성"

"日 안전지대가 없다...일주일내 또 강진 가능성"

2018.09.08.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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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로 꼽혀왔던 홋카이도마저 강진이 발생하며 일본 여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진 발생 이후 10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며 일주일 안에 또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공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가는 홋카이도는 지진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내륙도시인 삿포로는 아사히카와 등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지진 걱정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안전지대로 여겨왔던 홋카이도가 강진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순식간에 암흑천지가 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강진 이후 100여 차례 여진이 계속되며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안에 진도 7의 대형 지진이 또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료타 키트수이 : 사람들이 다시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형 지진이 또 발생할까 걱정입니다.]

일본 대지진 예보는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다는 주장이 나오며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불의 고리'는 일본과 동남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 연안 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화산대로, 전 세계 지진의 90%가 집중돼 있습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롬복에서는 7.0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고, 뒤이어 남태평양 피지와 중남미 코스타리카도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일본 강진이 이어지며 반세기마다 대형 지진이 반복된다는 불의 고리 50년 주기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정부 지진위원회는 홋카이도 연안 쿠릴 해구에서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대형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무려 40%라고 발표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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