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 없다"

"종합비타민,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 없다"

2018.07.11.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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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없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심혈관 전문의 김준석 교수 연구팀이 1970~2016년 사이에 총 200여만 명을 대상으로 평균 12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논문 18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과일과 채소 섭취를 고려하지 않은 몇몇 연구에서는 종합비타민이 약간의 관상동맥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었으나, 식습관을 고려한 연구에서는 종합비타민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통계학상 의미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참가자의 연령, 성별, 운동 등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고려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심혈관 질과 결과'(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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