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김영철, 뉴욕에서 최종 담판

폼페이오·김영철, 뉴욕에서 최종 담판

2018.05.30. 오후 10: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태현 / 변호사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합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 핵심 의제에 대한 빅딜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북미 회담 우리 시간으로 내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제 잠시 뒤면 도착을 해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우리 시간으로 내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까지 티켓을 세 번이나 바꿨습니다. 먼저 그거부터 정리를 해 보죠.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고요. 원래는 29일 오후 1시 25분 워싱턴행 티켓이예약이 돼 있었는데 바꿔서 30일 오후 오늘 오후 1시에 뉴욕행으로 바꿨다가 어젯밤에 또 한 번 바꿨다고 합니다. 오늘 밤 10시 35분 뉴욕행 티켓으로 바꿨다가 오늘 오전에 또 바꿨습니다. 오후 1시 뉴욕행 티켓으로 바꿔서 이렇게 세 번을 바꾼 끝에 오후 1시에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티켓을 여러 번 바꿨을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는 일정 조율이 잘 안 된 것 같습니다. 방금 전 화면에서도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이 이야기를 한 것이 나왔는데 그 직전 질문에 일정에 대해서 나온 이야기가 있느냐고 하니까 정리가 안 됐다 그런 설명을 했었어요. 그러니까 조율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하나 있었을 테고 또 처음에 워싱턴으로 가려다가 뉴욕으로 바꾸면서 한 번 또 조율이 덜된 부분이 있는데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어떻게 보면 하루가 연장됐다는 것은 김영철은 미국에 독자제재 대상이고 여행 금지 대상입니다. 그거에 대한 웨이버를 줘야 되는데 오늘 질문에서 웨이버를 줬다고 하더라고요. 그 웨이버를 주는데 시간이 필요해서 하루가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워싱턴과 워싱턴과 뉴욕이 바뀌는 부분은 워싱턴을 간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 않고 돌아가는 게 이상한데 그 부분에 있어서 북한이 과연 미국이 만족할 만한 답을 현재 줬느냐, 안 줬느냐 만약에 주지 않고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한번 확인해 봐야 되겠다라는 측면에서 뉴욕에서 만나는 게 아닐까 추정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데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을 저희가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김영철 위원장이 그러니까 미국 현지 시각으로 봉사을 때 오후 2시 20분 30일 뉴욕 공항에 도착하게 되고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조금 전에 알려드렸듯이 30일에서 31일 1박 2일 뉴욕 출장을 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두 사람의 일정을 종합해 보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30일 저녁 만찬. 그리고 그 다음 날 단독회담 이 정도가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게 보이죠. 지금 폼페이오 장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뉴욕에 갔다라는 걸 보면 1박 2일 정도 밥도 먹고 회담할 것 같은데 앞서 신 박사님이 말씀해 주신 왜 비행기를 세 번 바꿨느냐에 대해서 오늘 오전에 일부 조간신문에서는 어떤 보도가 있었죠. 물론 다 사실 추측입니다마는 중국의 고위 관계자를 만난 거 아니냐라는 일부의 보도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공항에 중국 측 고위 관계자들이 와서 그래서 김영철과 만났고 그래서 시진핑 주석의 의중을 전달했다. 그러니까 얘기가 길어지다 보니까 비행기 시간을 계속 미룬 것이 아니냐, 일부 관측도 있었는데 만약에 그게 맞다면 사실 굉장히 우려 깊은 사안이기는 하죠. 지금 중국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차이나 패싱 아니겠습니까. 우리 빼고 남과 북과 미국 셋이 다하려고? 그러면 어떡하지, 나는 어떤 그런 것들. 그래서 중국이 강하게 개입하려는 게 아니냐는 약간의 걱정스러운 일부의 우려도 있었는데 실제 뭔지는 지켜봐야겠죠.

[앵커]
센터장님, 중국 접촉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접촉 했을 것이라고 봐야 된다라고 봐야 됩니다. 일단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중국의 공안담당자 최고위 측과 만났을 가능성이 있고 또는 중국 외교부 측과도 만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특별히 우리 김태현 변호사님께서는 우려의 표명도 했지만 북한은 북한 나름대로 자기의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당연한 수순이라고 봐줘야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일단 김영철 부위원장이 도착해서 폼페이오와 만나게 되고 이것이 북미 회담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데 두 사람의 궁합이 의외로 잘 맞는다는 얘기도 많죠?

[인터뷰]
네. 잘 맞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실 세 번째 만나는 겁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두 번 평양에 들어갔죠. 그때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접촉을 당연히 했던 거고요. 폼페이오 국무장관 눈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그 바로 옆에 2인자는김영철이다. 그러니까 어찌보면 카운트파트너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이게 판문점에서 차관보급 회담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거예요, 성김 대사하고 김계관 부상하고. 고위급 회담은 툭 튀어나온 겁니다.

그런데 사실 뉴욕행이라고 하는 것은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전에 다 밝혀버렸어요.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날아오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거죠. 명확하게, 트위터를 통해서. 이게 백악관 대변인보다 빠르게 뉴욕이라는 지명도 명확하게 했고 김영철이 뉴욕으로 온다 얘기했는데 그 당시에는 베이징에서 목격이 됐던 것이죠. 하루 후에 뉴욕으로 가는 게 맞은 거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과 뉴욕을 혼동했을 리 없고 정확하게 뉴욕에 왔다가 워싱턴으로 오든지 거기에서 돌아가든지. 이렇게 모든 시나리오는 미국 입장에서 만들어져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상당히 당혹스럽게 허둥지둥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평양에서의 지시도 약간 혼선이 있었을 수 있고요. 중국에서의 개입도 있었을 수 있지만 제일 최종적인 것은 미국의 컨펌이다. 아까 웨이버 말씀을 하셨지만 미국에서 오라고 해야 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여러 가지 메시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목표는 하나죠.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종이친서든 구두친서든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고 답을 받아 돌아가야 되는 사실상의 특사인 셈입니다.

그래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 입장에서 아주 잘 설득해서 좋은 분위기로 넘어가야 하는 관문이고 최종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는 트럼프를 만나서 내 의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답을 받아 돌아오라, 이것 외에는 사실 모든 것은 다 가지일 뿐입니다.

[앵커]
두 사람의 담판은 북미 간의 스파이 수장의 담판이다 이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보시죠. 먼저 폼페이오 장관을 보면 트럼프의 복심이기도 하지만 전 CIA 국장이고요. 육군사관학교 출신에 또 정치 경력도 풍부합니다. 세 차례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정은의 복심이면서 북한의 정보라인의 수장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로는 국정원, 또 미국의 CIA와 3각 채널을 가동하는 그런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다 보니까 두 인물 모두 정보 면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다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최고의 전문가라고 하기는 어렵고요. 그렇지만 상대방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라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정보력이 뛰어나다.

[인터뷰]
왜냐하면 김영철 경우에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만 폼페이오는 사실 정치인이었거든요. 그리고 CIA국장은 딱 1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1년 동안 북한이 계속해서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 실험을 했기 때문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그렇게 평가는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한 측면이 지금 폼페이오는 국무장관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새벽에 그러니까 국무부에 있었던 대변인 브리핑에서 재미난 일이 엽니다.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그것을 사실 구분합니다. 정보와 정책을. 왜냐하면 정보하는 사람이 정책을 하게 되면 정보를 왜곡한다고 그래서 그걸 구분하고 있는데 헤더 노어트 대변인한테 질문을 받았어요. 질문을 했는데 두 번 만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그런데 그러니까 지난 5월이 만난 것은 5월 9일에 만났죠. 그것은 국무부 장관으로서 만난 것이고 4월에 만난 것은 국무부 장관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건 CIA에게 물어봐라 이렇게 확실하게 구분해서 접근하기 때문에 이것은 스파이 간의 만남이다라는 것은 사실 우리 측의 시각이고요.

미국은 지금 국무부의 장관으로서 만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두 사람이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은 지금 판문점 실무접촉은 마무리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판문점 접촉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좀이견이 좁혀졌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그런 측면이 강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약간의 우려가 남아 있는 것은 출발하는 시점이 판문점에서의 회의가 다 끝난 다음에 출발한 것이 아니라 첫 번째, 그러니까 첫날 일요일에 아무래도 그때 미국의 트럼프식 해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북한에 건네진 다음에 바로 출발을 했거든요.

그다음에 사실 오늘 회의는 이미 김영철은 출발한 다음에 있었단 말이죠. 그렇다면 일요일에 북한에 전해진 그 정보 내용을 보고 북한이 수용하겠다라는 마음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고 아니면 역제안이나 이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그 부분에 대한 확답을 받지 않아서 워싱턴이 아닌 뉴욕에서 만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추정해봅니다.

[앵커]
왜 뉴욕으로 갔는지 이것은 여러 가지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삼각 채널이 가동되고 있고요. 판문점 접촉은 오늘 마무리가 됐고 뉴욕 채널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가동되는 거고요. 이번에는 싱가포르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확인해 보시죠. 기내에서도 고민하는 모습이 포착된 김창선 부장. 취재진 질문에는 놀러갑니다. 이런 답변을 했습니다.

[인터뷰]
우리나라 정치인 같지 않습니까? 여유 있어요. 되게 재미있게 본 게 우리가 생각했을 때 북한 사람들은 굉장히 딱딱하고 이렇게 느낌을 받았는데 저기에 진짜 놀러가는 아저씨 폼이잖아요, 말투도 놀러갑니다. 약간의 여유랄까 그런 게 느껴졌고 저는 사실은 김창선이라는 사람이 우리 언론에 최근에 보도된 것 아니겠습니까? 김영철이라든지 김계관예전부터 많이 보도가 됐었는데. 저는 김창선 씨 장면에서 깜짝 놀란 장면은 언제냐면 지난번 판문점 회담할 때 처음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서 쭉 내려올 때 뒤에김영철 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바로 따라와요.

그때 김창선 이 사람이 나타나서 김영철을 데리고 가니까 김여정은 어? 보다가 뒤로 빠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전상 당연히 정상 밑에 바로 뒤에 붙어서 화면에 나오니까 빼는 게 당연히 맞는 건데 제 시각에는 김여정 부부장 백두혈통인데, 어찌됐든. 김여정 부부장한테 이리 오라고 제지하는 장면들이 김창선이라는사람이 나름대로 저렇게 해도 무방할 정도의 어떤 최고 권력과 관계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었죠.

[앵커]
김정은의 집사라고 그러는데 지금 2대째 집사라고 해요.

[인터뷰]
김정일 위원장 때부터 지금 이제 최고 위원장 그들이 이야기하는 최고 존엄의 의전을 담당해 왔다라는 거죠. 그래서 북한 내에서는 최고의 의전 전문가일 거예요. 지금 헤이긴 같은 경우에도 거의 손색 없이 같이 현미경 조율이다, 꼼꼼이 조율이다라고 하는데 정말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일본 언론이 취재했던 비행기 안에서 펼쳐서 보고 있던 책도 결국은 경호 문제에 대한 매뉴얼을 읽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제 조 헤이긴과 나누는 이야기는 뭐냐하면 시공간의 문제를 모두 다 정하는 거예요. 언제 만나서 언제까지 어떤 시간대로 어떤 동선으로 움직일 것이냐. 시간과 공간 속의 김정은 위원장이 움직이는 동선을 모두 다 합을 짜고 파악하는 것이고요. 거기에 두 가지가 붙게 되죠. 하나는 완벽한 경호. 두 번째는 프로토콜이 필요하죠. 상대 쪽과 맞는 의전. 그러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면 프로토콜이 굉장히 어려운 거거. 하나하나 동작까지도. 그런 의미에서는 김창선 부장 상당한 전문가일 것으로 저는 추정을 해 보고 역시 2대 동안 최고존엄의 집사다, 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아까 여유 있는 태도도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일단 의전, 경호, 동선, 일정 쪽은 굉장히 잘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찰이 있을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판문점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늘 종료된 것인지 이것이 평양을 통해서 지금 김영철 부위원장에게는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이 대목이 오늘 밤 사이에는 정말 6.12 북미 정상회담을 가를 최고 분수령이 오늘 밤으로 보여지네요.

[앵커]
조금 전에 읽고 있는 자료를 저희가 소개했는데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이런 내용이었다라고 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김정은의 신변 보증. 그만큼 신변 보증 문제를 북한이 엄청나게 신경 쓰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최고 존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처음으로 중국 바깥에, 어떻게 보면 중립국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을 나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대해서 엄청나게 준비를 해야겠죠. 혹시라도 하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다면 사실 김창선 자신에게도 해가 돌아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완벽한 경호라든가 그런 부분을 철저히 체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정은이 이렇게 멀리 정상회담을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이런 일이 이례적이기 때문에 신변안전 정책을 세우는 것도 상당히 좀 힘든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북한이 김정일 시대에도 제3국은 안 나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없을 거예요.

[앵커]
처음 해보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래서 아마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더 준비를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의 경우에는 사실 자신의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에 비해서는 조금 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갔을 때 극비리에 가고 나중에 갔다온 다음에 발표를 하고 그러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자신의 안전 문제는 역시 신경을 쓰는구나 하는 측면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는 처음으로 제3국 중립지역에 나가기 때문에 그런 안전 문제에 엄청나게 거의 과민반응을 할 정도리 신경을 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3각 채널 접촉 그래픽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뉴욕, 판문점, 싱가포르 이 세 군데서 바쁘게 돌아가는데 오늘 판문점 의제 논의 접촉은 마무리가 됐다라는 소식이고 그러니까 공은 뉴욕으로 넘어간 셈이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사실은 의제,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판문점 의제 논의, 싱가포르 의전시 양쪽이 실무진입니다. 회사로 치면 부장 정도 되겠죠. 실무책임자들일 거예요. 그 사람들의 의전이 합의가 되면 사실 의전보다 중요한 것은 의제 아니겠습니까. 의전에 있어서 양측이 이견을 보일 것은 아니잖아요. 합을 맞출 뿐이지. 의제와 의전이 합의되면 그게 위에 폼페이오와 김영철로 올라갑니다. 그건 회사로 치면 중역 정도 되겠죠. 임원들. 거기에서 만약에 잘되면 양측 CEO에게 올라가는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한테 가겠죠. 앞서 신범철 박사님께서 언급하셨듯이 뉴욕에서, 판문점에서 어느 정도 잘되면 뉴욕으로 올라갔다고 추정하는 것이고 뉴욕에서 두 사람 간의 합의가 잘 되면 워싱턴까지 갈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만약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워싱턴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낙 사진 찍고 TV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서 사진 한번 찍고 트위터에 잘 됐는데, 굿잡 이런 것 하나 나오기 시작하면 정상회담은 거의 9부능선을 넘었다라고 봐도 되겠죠. [앵커] 일각의 언론에서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김창선과 헤이긴이 떴다는 것 자체가 이미 회담은 기성사실화 된 것이라는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우리가 김창선 경우에는 집사 이렇게도 부르지만 백악관에도 대대 집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하급직이고요. 지금 부비서실장이에요. 부비서실장이고 의전 전문가, 의전 담당이에요. 그런데 싱가포르에 가서 지금 적어도 장소가 마지막으로 합의된 게 나와야 되겠죠. 이게 싱가포르에 대통령궁이냐, 이스타나냐 아니면 센토사섬 쪽이냐, 호텔 쪽이냐. 지금 적어도 보안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여집니다. 그것은 김정은 위원장 쪽에서 아까 이야기한 신변안전 문제. 보안이 중요하다. 경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선을 잡아달라. 도심이면 대통령궁이고요. 좀 외곽 쪽이면 센토사섬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둘 중 하나로 확정될 것 같아요.

그러면 제 생각에는 시공간에 대한 의전, 동선, 경호 문제가 다 끝났으면 콘텐츠만 남은 거거든요. 의제만조율되면 90% 정도 김영철 부위원장 선에서 합의됐다. 이제는 아까 우리 김 변호사님의 말씀처럼 CEO끼리 만나서 합의만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게임이 끝, 사실상 종료. 나머지 한 10여 일은 기다리는 기간이에요.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이 상당히 불안하고 초조할 것으로 예견됩니다마는 그런데 문제는 그래서 오늘 밤이 중요하다는 거죠. 의제에 대한 최종 조율이 마무리를 보일 것이냐, 혹은 터뷸런스라고 하죠. 난기류를 만날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번에 전격 취소될 뻔하다가 불씨가 살아난 이후 6월 12일까지는 절대 99.9% 이런 말은 듣지도 말고 하지도 말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열리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바라보는 게 상당히 중요할 텐데 백악관에서 이런 얘기가 나와서. 저희가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이 이야기를 한 것인데 연기도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현재 북미 간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미 회담이 다음 달 12일에 열리든 아니면 어떤 이유로 인해 이후에 열리든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 화법을 대변인도 닮아가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 봐야 되겠습니까?

[인터뷰]
질문 자체가 연기될 수 있느냐는 질문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저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알고 있고요. 지금 6월 12일 최영일 평론가님께서 말씀을 하신 것처럼 거의 확실시 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는 아마 트럼프대통령은 결정적인 합의가 안 되는 부분 한두 개가 있다면 큰틀에서 합의되고 세부가 한두 개 안 되더라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그 부분은 공란, 괄호로 남겨두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담판을 통해서 풀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6월 12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전제로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김영철과 폼페이오 담판에서는 어떤 부분을 해결해야 되는 겁니까, 가장 핵심이 뭔가요?

[인터뷰]
결국에는 미국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프론트 로딩 방식이라고 해서 앞부분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을 드러내겠다, 미국으로 반출하겠다는 부분에 있어서 북한이 수용을 할 것인가. 그리고 만약에 북한이 이야기하는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거기에 적용한다라고 하면 핵무기를 반출하는데 그걸 한 번에 반출하는 것이 아니라 한 세 단계냐, 네 단계로 반출하고 그 중에 제재를 몇 단계에서 해제해 줄 것인가 그런 부분에 보상 문제가 이렇게 서로 맞물려야지 돌아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청와대에서도 또 싱가포르 현지에 직원을 파견했다고 해서 어떤 배경인가 다소 논란이 있었는데 이건 북미정상회담 관련은 아니라고 해명이 나왔죠?

[인터뷰]
일단 청와대는 그렇게 얘기해요. 7월에 싱가포르와 우리나라 정상회담이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아직 두 달이나 남기는 했는데 어쨌든 7월에 한국과 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하려고 하는 거지 남북미 정상회담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런데 이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가서 북미 정상회담 끝난 다음 남북미 정상회담 해서 종전선언을 하고 싶다라는 보도가 한번 나왔고 거기에 대해서 중국도 발끈한다는 보도도 나왔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이 어, 한국이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니냐너무 깊게 들어오지 마라고 하는 얘기한다는 보도도 나왔고 그리고 미국에서도 어느 정도 남북미 정상회담, 전혀 반대 보도입니다.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는 전혀 반대 보도도 나왔었고 워낙 많은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저희가 진실을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청와대가 싱가포르에 가서 뭔가는 준비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6월 남북미 정상회담이든 7월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이든.

[앵커]
그러니까요. 그게 어떤 준비인지는 나중에 드러나겠죠. 어쨌든 지금 남북미 회담 얘기까지 나오니까 주변국들도 상당히 분주해졌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시죠. 중국이 발끈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그래픽부터 보시죠. 우리는 단역 배우가 아니다. 이런 역할론을 강조하는 중국의 목소리가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단역배우 역할을 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거칠게 나오면 중국 비난하고 또 북한이 중국과 부드럽게 소통하면 한발 빠져라 이런 분위기라고 합니다. 중국은 한반도 상황의 진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단역 배우가 아니다. 단역이 아니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 걸까요?

[인터뷰]
핵심적 역할이 뭘까요? 오히려 저는 중국 스스로가 역할에서 어느 시점인가, 슬그머니 빠졌다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지금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이라고 하는 것이 원래는 중국의 지분이 있었던 거예요. 왜냐하면 6.25에 중공군들이 개입하지 않았습니까. 인해전술로. 그러면서 그때 정전협정을 맺을 때오히려 대한민국이 빠져 있고, 서명자에. 연합사령관과 미군 장성이죠, 결국은. 연합군을 대표하지만. 그리고 저쪽은 2명의 당사국 하나는 북한, 하나는 중국, 당시에는 중공. 이렇게 서명이 되어 있었단 말이죠. 팽덕회의 서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사이에 휴전선에서 JSA에서 중국군을 철수했어요. 지금은 오히려 연합군만 남아 있는 상황이 됐어요. 종전협정을 기존에는 그래서 북한이 집요하게 이것은 중국과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고 주장했는데 김정은 체제에서는 완전히 바뀌어서 우리가 주체로 들어가고 중국이 빠져 있는 상황이 된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중국이 우리도 당사국이다. 3자 선언 의미가 없다, 4개국 선언이 돼야 한다고 주장을 하면 여기에서 북한이 약간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도 동맹이고 우방은 북중이고 우리는 한미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꼬여 있는데 지금 중국이 그동안은 굉장히 신사적으로 뒷짐지고 지켜보는 척 하다가 그림이 좋게 흘러가니까 지금 조금 부아가 난 느낌이에요.

여기에서 중국이 좀더 속내를 드러내면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이건 굉장히 좋지 않은 변수다, 이렇게 관측해봅니다.

[앵커]
어쨌든 함수가 복잡해 질 수밖에 없는데요. 중국이 개입이 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희가 조금 전 보여드린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 달라졌어, 이러면서 기분 나빠 이러지 않았습니까. 지금쯤 시진핑 주석도 나랑 해변 산책 할 때랑 달라졌는데 이렇게 느끼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불편한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은 그러니까 한반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에 들어온다라는 것은 거기에 들어와서 사실 북한의 안보 우려를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그것은 중국의 안보 우려이기도 하거든요. 무엇이든 결정적인 타깃은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이거든요. 그것이 나중에 성격이 변할 경우 중국을 겨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가능한 한 약화시키려고 할 겁니다. 따라서 그런 논의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에 참여하겠다는 것인데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 정책과 약간 다른데 중국을 포함시켜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중국이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죠. 중국이 만약에 이러한 과정에서 배제가 된다라고 하면 이 판 자체를 흐트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냐 북한에 대한 제재 이행을 갖다가 제대로 하지 않고 완화해 주면 북한이 협상장에서 협상력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자기의 핵을 내려놓겠다는 마음이 덜해지는 거죠. 그럴 경우 지금 잘 나가던 북미 협상, 비핵화 협상이 잘못하면 좌초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중국을 껴안아야 되고 그 대신에 너무 협상에 와서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마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너희를 포함시켜줄게. 이런 식의 어떻게 보면 조금 더 폭넓은 외교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그때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이야기는 중국은 좀 빠졌으면 좋겠다. 이런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타이밍이 중요한 거죠. 지금 상황에서 중국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요. 지금은 미국과 북한 간의 핵협상에 집중하도록 놔두고 지금은 사실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을 제안하는 것도 미국은 불편해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핵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좀 놔둬라, 이게 미국의 입장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함께 조율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관련국들 정상들이 다 마음이 급한데 일본도 상황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런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강아지 취급받지 말아라,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요. 일본의 과메이 시즈카 일본 전 금융담당상이 직접 얘기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아지 같은 취급을 받으면 안 된다, 동포를 되찾지 않으면 일본의 총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어쨌든 북미회담 하기 전에 지금 알려진 바에 따르면 6월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또 만난다라고 하고요. 일본에서는 계속해서 납치 문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변수가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두렵죠. 일본 입장에서 보면. 일본 외교에서 항상 일본 국내에서 자국 외교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 중 하나가 이거죠. 돈은 제일 많이 내는데 왜 우리는 대접을 못 받을까. 일본은 항상 그런 기류들이 있고 사실 UN분담금도 제일 많이 내는 것은 맞는데국제적인 어떤 외교에서 힘이나 거기에 못미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항상 일본의 저변에 깔렸는데 이번에 우리 한반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북핵 이 게임에서 일본은 사실 완전히 주변국에서도 전락해가는 분위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아베 총리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고이즈미 총리 때부터 있었던 납북자 문제를 어떤 형태로든지 여기에서 본인들도 해결을 해야 그래야 본인들 입장에서 일본의 위상도 높이고 지금 아베가 국내적으로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 몰려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다 타개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 아마 그런 정치적으로 쓰려는 것 같은데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납북자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 머리 속에는 없겠죠. 사실 북한의 핵 문제가 큰 문제이기 때문에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머릿속에 일본의 효용 가치는 있을 거예요.

그건 왜냐하면 결국 중국과미국이 경제 문제로 부딪혀서 중국을 제어하기 위해서 미국과 중국이 크게 부딪혔다라고 했을 때 중국이 꺼낼 수 있는 가장 큰 카드가 미국 국채를 팔아버리는 거거든요. 미국 입장에서 봐도 국채를 팔면 그 국채를 누가 받아주죠? 국채를 전세계 시장에서 받아줄 사람은 일본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트럼프 대통령 머리 속에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효용가치는 있을 거예요.

[앵커]
지금 일본 변수도 상당히 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라는 전망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고 북핵만도 벅찬데 여기에 납북자 문제까지 더해지면 협상이꼬일 수 있다라는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네. 아마 미국도 그 점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4월에도 아베 총리 만났을 때 아베 총리가 납북자 문제를 제기했을 때도 들어주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협상에서는 핵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선순위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는 후순위에 있다. 우리도 그 점은 일본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미국과 북한 간의 비핵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타협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이행 과정에서 어느 순간 일본이 등장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경제를 개발시키기 위해서는 식민지 배상금 문제가 제기되고 일본과 북한과 국교 정상화에 따라서 몇백 억에 달하는 배상금이 들어올 때 그때 조건으로 해서 함께 풀면 북한도 그때는 풀어줄 의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우선순위는 지금은 비핵화 그다음 이행단계에서 일본이 들어올 때 그 문제를 해결하자, 이런 식으로 로드맵을 만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요, 아무래도 북핵 폐기와 관련해서 북미 간의 협의가 가장 중요할 텐데 CIA 보고서는 핵폐기할 가능성이 적다라는 또 보고서도 내지 않았습니까? 미국이 갖고 있는 로드맵이 어떤 것인지 궁금한데 간략하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인터뷰]
전반적으로 북한의 핵폐기 가능성은 낮다라고 봅니다. 새로운 길을 가는 거죠. 어떻게 보면 미국도 모험하는 것이고 우리 정부도 모험을 하는 것이죠. 그 모험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보기 때문에. 왜냐하면 놔둘 경우에 핵 능력은 고도화되고 전쟁을 하자니 리스크가 크니까 협상을 통해서 하는데 의심을 하면서 하는 거죠. 그런데 이것이 풀릴 가능성 기본적으로 북한이 미국이 이야기하고 있는 프론트 로딩, 먼저 핵무기를 반출하는 데 동의를 한다면 저는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이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은 제재가 해제된 이후 그때 북한이 나머지 의무를 이행할 것인가. 그것이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영철이 분명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갔을 텐데 어떤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지 내일쯤이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범철 센터장님은 여기에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