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장관 "다음 달 산유국 회의서 2016년 산유량 복귀 검토 가능"

러시아 장관 "다음 달 산유국 회의서 2016년 산유량 복귀 검토 가능"

2018.05.27.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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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 전인 2016년 10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어제 자국 TV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유가 상승세와 관련해 이란에 대한 제재와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사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산유국 장관 회의에서 생산량을 부분적으로 늘려 감산 합의를 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주요 산유국 장관 회의에서 2016년 감산 합의 조정 문제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노박 장관은 그러면서 각국의 산유량을 감산 합의의 기준 시점이 된 2016년 10월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박 장관은 인터뷰에서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65∼75달러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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