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최고예요" 핀란드에서 열린 대사배 태권도 대회

"태권도 최고예요" 핀란드에서 열린 대사배 태권도 대회

2025.10.20.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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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 전역의 태권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태권도 대회'에는 선수들이 품새와 겨루기로 기량을 겨루며 대회 열기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한계를 넘어선 도전, 땀방울이 빚어낸 뜨거운 순간들.

김은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손날막기부터 중단 지르기까지- 절도 있는 자세와 우렁찬 구령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웁니다.

어느새 1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며 태권도를 통한 교류와 열정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겨루기 매트 위에선 팽팽한 긴장감 속에 환호와 숨죽임이 교차합니다.

서로를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선수들.

관객들은 그 진지한 눈빛과 자세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삶의 태도를 바꾸는 ‘무도'이기도 합니다.

[리타 파트리카이넨 / 시니어 품새 ;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경기에 참여하고 자신의 한계를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거 같아요.]

[크리스티안 홀름베리 / 캄프스포츠 파이터 태권도 사범 : 즐기는 것 또한 저희의 철학입니다. 제일 핵심입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만큼요.” 이번 대회에는 핀란드 전역의 71개 도장 가운데 30여 곳이 참여했고, 에스토니아와 덴마크에서 온 선수들까지 더해 318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해성 / 주핀란드대한민국대사관 3등 서기관 : 핀란드 내 태권도 인구가 9천 명을 넘었고, 곧 1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중에서 300명이 넘는 선수들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주고 있어요.]

타투 이바나이넨 / 핀란드 태권도연맹 사무총장 : 대사배 태권도 대회는 핀란드 태권도 연맹과 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간에 매우 중요한 협력입니다. 핀란드에서 태권도 월드컵, 그리고 유럽 선수권 대회도 주최했었습니다.]

태권도가 만든 협력의 무대, 북유럽과 우리를 연결하는 든든한 스포츠 외교의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핀란드 반타에서 YTN 월드 김은진입니다.

YTN 김은진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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