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숨진 노숙자, 12억 재산 가진 재력가로 밝혀져

길거리서 숨진 노숙자, 12억 재산 가진 재력가로 밝혀져

2018.05.21.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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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숨진 노숙자, 12억 재산 가진 재력가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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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숨진 노숙자가 12억 상당의 재산을 가진 재력가로 밝혀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노숙자 파티마 오스만(Fatima Othman, 52) 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오스만 씨가 숨진 것은 지난 15일. 그는 버려진 자동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당시 그가 가지고 있던 2개의 비닐봉지 속에서 500만 레바논 파운드(약 358만 원)을 발견했다.

이어 경찰은 그의 은행 계좌에서 17억 레바논 파운드(약 12억 원)을 추가도 발견했다.

경찰 대변인인 조셉 무살렘(Joseph Musallem) 씨는 "오스만 씨가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죽음에 특별히 수상한 점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스만 씨가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로 평소 지역 주민들에게 돈과 음식을 구걸하며 살아왔다는 점이 알려지며, 마을 주민들은 오스만 씨가 가지고 있던 거액의 출처에 대해 의문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오스만 씨가 가지고 있던 비밀스러운 돈의 출처에 대해 우리는 알 길이 없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tandard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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