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가도 모르고 '파블로 피카소' 판화 훔쳐간 도둑

진가도 모르고 '파블로 피카소' 판화 훔쳐간 도둑

2018.02.19.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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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도 모르고 '파블로 피카소' 판화 훔쳐간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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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작품 한 점이 도둑맞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미국 언론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갤러리에서 보관 중이던 피카소의 판화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남성의 얼굴이 새겨진 이 판화는 1949년 제작된 30점의 비슷한 판화 가운데 한 점이다. 피카소는 30점 작품 모두에 녹색 크레용으로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 판화의 추정가는 약 3만 5000에서 5만 달러(약 3,700~5,300만원)이다.

현지 경찰은 작품을 소유하고 있던 더린드 파인아트 평가협회 갤러리 내부에 CCTV가 없어 도둑을 검거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작품의 주인 빌 더린드는 "이 작품은 전시용이 아니고 전혀 알려지지도 않은 작품"이라며 도둑이 작품의 가치를 모르고 훔쳤으리라고 추정했다. 그는 "우연히 작품을 훔친 도둑은 큰 행운이겠지만 다시 돌려만 준다면 죄를 묻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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