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여아에게 담배 피우게 시키고 영상까지 촬영한 가족

2살 여아에게 담배 피우게 시키고 영상까지 촬영한 가족

2018.01.25.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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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여아에게 담배 피우게 시키고 영상까지 촬영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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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캅카스 검찰 당국이 2살 여아에게 담배를 피우도록 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한 가족을 찾아 나섰다.

영상에는 2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재떨이에 재를 털어내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아이가 담배 연기를 뿜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의 부모나 사촌이 담배를 피우도록 강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분가량 되는 영상에서는 아이를 바라보며 즐거운 듯 웃는 이들의 웃음소리도 녹음됐다.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러시아 사회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족의 신원을 확보하고 처벌해달라는 청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부모의 역할을 저버리고 아이를 방치하고 학대한 이들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이어가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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