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구촌 곳곳 화려한 크리스마스 점등식

[자막뉴스] 지구촌 곳곳 화려한 크리스마스 점등식

2017.12.02.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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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부부의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화려한 불빛이 들어옵니다.

올해로 95번째를 맞은 점등식은 백악관의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 되길 기원합니다. 멋진 휴가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백악관 내부는 어마 어마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찼습니다.

전통대로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꾸몄는데, 성탄 트리만 총 52그루, 화환 71개, 장식물 12,000개, 자원봉사자 250명이 동원됐습니다.

이렇게 장식된 백악관의 특별한 방들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돼 약 2만5천 명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는 화사한 꽃장식으로 물들었습니다.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4백 그루 넘는 가로수 하나하나마다 LED 조명 100만 개가 빛을 내뿜습니다.

독일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축제도 화려하게 문을 열었습니다.

테러 위험으로 도로 곳곳에 방어벽이 처지고 경찰인력도 늘었지만 하루에도 수백 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올리버 피스커 / 관람객 : 저는 확실히 (테러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곁에서 지켜주니까 정말 기분이 좋네요.]

암스테르담 빛 축제는 운하 주변에 21개의 예술품이 전시되며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지구촌 곳곳은 테러 위협 속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성탄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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