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칙 어겼다며 학생들 스마트폰 부수고 물에 빠뜨린 中 중학교

학칙 어겼다며 학생들 스마트폰 부수고 물에 빠뜨린 中 중학교

2017.10.13.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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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칙 어겼다며 학생들 스마트폰 부수고 물에 빠뜨린 中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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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 난양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스마트폰을 망치로 부수고 물에 담가 완전히 망가뜨려 논란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지난 8일 이 학교에서 촬영된 스마트폰 부수는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운동장을 가득 메운 채 서 있다. 앞에 나온 교사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모아둔 스마트폰을 망치로 깨부순다. 이어 교사는 물이 담긴 양동이에 학생들의 스마트폰을 던지며 완전히 망가뜨리기까지 한다.

이렇게 스마트폰이 망가지고 있는 동안 이것을 소유하고 있던 학생들의 이름도 공개적으로 명명됐다.

학칙 어겼다며 학생들 스마트폰 부수고 물에 빠뜨린 中 중학교


학칙 어겼다며 학생들 스마트폰 부수고 물에 빠뜨린 中 중학교

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을 부순 이유는 학칙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이 학교는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도록 정해두었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갖고 있다"며 "수업을 들을 때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교사에게 제출해야 하며, 어길 경우 예외 없이 스마트폰을 압수해 폐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런 학칙은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단지 스마트폰을 폭력적으로 부수는 것이 적절한 처벌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교육 당국 역시 이 학교에 영상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CG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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