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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짓' '이적행위' ...美 전문가도 'FTA 폐기' 지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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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05 14:56
앵커

북한의 심각한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검토' 발언에 대한 비난이 미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북한만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이자 '자멸 행위'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잇단 미사일과 핵실험 사이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검토 지시.

한국으로서는 북한의 군사 도발 충격과 함께 무거운 경제적, 정치적 부담을 동시에 안게 됐습니다.

CNN은 긴장 국면의 한국인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주문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폴라 핸콕스 / CNN 서울 특파원 : 여기에다 이미 완결돼 이행 중인 한미FTA를 재협상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혼란을 더 가중하고 있습니다.]

미 국내 한반도 전문가들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시의 부적절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매닝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철회 위협은 가장 바보 같은 짓이며, 시점도 최악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더 나아가 '누가 더 한미동맹 관계에 틈을 벌릴 수 있는지를 놓고' 트럼프와 김정은이 경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혹평했습니다.

스팀슨센터의 앨런 롬버그 수석 연구원은 미국이 한미FTA를 철수하는 건 어떤 면으로 보더라도 자해 행위이며, 특히 중대한 도발 상황을 고려하면 완전히 이성을 잃은 판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해군연구소와 한미경제연구소도 결정적인 순간에 한미동맹을 약화하는 부적절한 지시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은 대북 정책 결정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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