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사이버해킹 우선순위는 외화벌이"

WSJ "北 사이버해킹 우선순위는 외화벌이"

2017.07.28.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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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이버 부대가 외국 금융회사로부터 몰래 자금을 빼돌리는 해킹 기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금융보안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사이버 부대가 다양한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새로운 표적은 은행 계좌"라면서 사이버 공격의 우선순위에 중대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는 인터넷망을 교란하거나 군사기밀을 빼돌리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금융제재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자금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특히 자동인출기에 악성 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한국의 대형금융기관에 대해서도 해킹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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