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된 '산사태' 현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폐허된 '산사태' 현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2017.06.25.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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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된 '산사태' 현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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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쓰촨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00명 이상 실종되고 15명 사망이 확인된 가운데,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한 마리가 포착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오전 6시경 쓰촨성 마오현에서는 며칠째 이어진 비로 인해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됐고 이 지역에는 1급 특대형 재난 경보가 내려졌다.

그런데 산사태가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난 25일, 구조대원들은 주인을 잃고 혼자 배회하고 있는 흰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폐허된 '산사태' 현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CGT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녀석은 산사태로 무너진 바위틈 사이에 살아남아 힘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강아지는 하루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자신이 살던 집터를 맴돌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폐허 속에서 살아 있던 이 작은 강아지 덕분에 중국 당국은 생존자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실종자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폐허된 '산사태' 현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CG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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