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명물 '흑조' 훔쳐가 잡아먹은 남성들 체포돼

공원 명물 '흑조' 훔쳐가 잡아먹은 남성들 체포돼

2017.05.11.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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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명물 '흑조' 훔쳐가 잡아먹은 남성들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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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공원 명물인 흑조를 사냥해 잡아먹은 남성 두 명이 붙잡혔다.

지난달 말, 상하이 쉬자후이 공원 측은 5마리 흑조 가운데 한 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방범 카메라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범인은 근처를 지나던 남성 두 명으로, 2인조는 흑조를 잡아 집에 가져간 뒤 요리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측은 4월 20일 두 명의 남성이 흑조를 붙잡아 달아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범인은 '저우'와 '왕' 이라는 성씨를 가진 두 배달원이었다. 그들은 몰래 밤낚시를 하려고 공원을 찾았다가 실패했고 홧김에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흑조를 잡아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들이 요리한 흑조는 아무 맛이 없어 절반 이상 버려졌다고 알려졌다.

범인들은 2급 보호종을 사냥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YTN PLUS(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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