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에서 배우겠다"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에서 배우겠다"

2025.05.01. 오전 07: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에콰도르 국방 장관과 내무 장관이 엘살바도르의 테러범수용센터, '세코트'를 찾아 벤치마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중남미 최대 규모인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코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체포된 불법체류 외국 범죄조직원들을 위탁 수감한 곳입니다.

에콰도르 국방부는 현지 시간 30일 보도자료를 내 "국가 안보와 치안 사무를 관장하는 대표단이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현대적이며 안전한 교정 시설을 점검했다"며 장관의 세코트 방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히안 카를로 로프레도 에콰도르 국방 장관은 세코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곳에서 얻은 귀중한 아이디어를 에콰도르로 가져가 국가 교정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레임베르그 내무부 장관 역시 에콰도르의 초국가적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엘살바도르와 비슷한 전략을 채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구상한 세코트는 외부 활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변호인과 가족 접견을 제한하는 등 수감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