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가 현실로?' 총기 사용하는 러시아 로봇

'터미네이터가 현실로?' 총기 사용하는 러시아 로봇

2017.04.28.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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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가 현실로?' 총기 사용하는 러시아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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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사람처럼 총기를 사용하는 로봇이 공개됐다. 러시아 비상부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 로봇의 이름은 '표도르(Fedor)'. 한때 '60억분의 1의 사나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격투기 선수 표도르와 동명이다.

휴머노이드 형태의 이 로봇은 총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용접을 하거나 자동차 운전을 하는 등 섬세한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기능성 향상을 위해 기존보다 발전된 형태의 모터 기술을 탑재하는데 주력했다.




표도르의 개발 초기 임무는 인명 구조. 단순 기계 작업 외에 복잡한 명령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표도르를 공개하며 우주 탐험 및 군사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가 현실로?' 총기 사용하는 러시아 로봇

그러나 실제로 방아쇠를 당겨 총기를 사용하는 표도르의 모습이 공개되자, 국제사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초기 목적과 달리 군사용 장비가 아니냐는 비판도 쏟아졌다. 여론을 의식한 러시아 부총리 드미트리 로고진은 “우리는 터미네이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즉각 해명했지만 논란과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드미트리 로고진 트위터]
[영상 출처 = YouTube@Russian 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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