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콜롬비아에 추락...5명 생존·76명 사망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콜롬비아에 추락...5명 생존·76명 사망

2016.11.30.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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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팀 전세기가 콜롬비아에 추락해 76명이 숨졌습니다.

브라질 축구 리그 소속팀 '샤페코엔시' 선수와 승무원, 기자 등 81명이 탑승한 사고 비행기는 브라질을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가던 중 도착지 근처 산악지대에 추락했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탑승자 중 76명이 숨졌고 5명은 구조돼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사고 전 비행기가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며 기체의 전기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샤페코엔시는 지난 1973년 브라질 소도시 샤페쿠를 연고지로 탄생했으며, 2014년 처음으로 브라질 1부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남미축구연맹은 이번 사고로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남은 경기 일정을 전면 중단한다며, 도밍게스 회장이 사고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단거리용 여객기인 '브리티시 에어로 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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