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주머니에 넣어둔 '아이폰6 플러스', 美 대학 강의 중 폭발

뒷주머니에 넣어둔 '아이폰6 플러스', 美 대학 강의 중 폭발

2016.10.01.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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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대학생의 아이폰6 플러스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업 도중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계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뉴저지 주 로완 대학교에 다니는 데린 히아바티 군의 바지가 검게 탄 채 구멍이 났습니다.

수업 도중, 바지 뒷주머니에서 열감이 느껴져 살펴보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던 겁니다.

주머니에는 전원이 꺼진 아이폰6 플러스가 들어 있었습니다.

[데린 히아바티 /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 : 연기가 나서 일어났어요. 연기가 피어오르던 전화기를 바닥에 던지니까 불이 붙더라고요.]

일찌감치 상황을 알아차린 덕에 데린 군은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하지만 수업 도중 대피한 학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레베카 / 반 친구 : 제 친구가 만약 얼굴에 전화기를 대고 통화 중이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더 큰 피해가 날 수 있었죠.]

데린 군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최신 스마트폰 폭발 사고 소식은 접했지만, 6개월 동안 사용한 자신의 아이폰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데린 히아바티 /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 : 삼성 스마트폰 폭발 사고로 피해를 본 사람들 얘기는 들었어요. 그래도 전 천만다행입니다.]

애플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더 이상의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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