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테러 대응 위해 암호화 메신저 규제해야"

독일·프랑스, "테러 대응 위해 암호화 메신저 규제해야"

2016.08.24. 오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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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테러에 이용되는 암호화된 메신저를 규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과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가 암호화된 메신저를 규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최근 테러범들이 텔레그램과 같은 암호화된 모바일 메신저로 접선하고 있다며, 메신저 회사 본부의 위치와 관계없이 암호화된 메신저를 규제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연쇄 테러 이후 메신저 회사에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지만 관련 회사들이 이용자 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모든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텔레그램은 테러 모의와 선동에 주로 악용되면서 극단주의자들의 아지트라는 오명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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