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걸려 제작한 주토피아 레고, 전시 첫 날 1초 만에…

3일 걸려 제작한 주토피아 레고, 전시 첫 날 1초 만에…

2016.06.01.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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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걸려 제작한 주토피아 레고, 전시 첫 날 1초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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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찬사를 받았던 '거대 주토피아 레고'가 전시 첫날 부숴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 속 거대 레고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주인공인 닉 와일드입니다. 이 작품은 자오 씨가 중국 닝보 완다 플라자 박람회에 전시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레고 형태로 구상하는 데만 꼬박 3일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자오 씨는 작품을 위해 10만 위안(약 천팔백만 원)이 넘는 레고를 구매했으며, 조립에만 3일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오 씨는 작품에 관해 설명하며 "눈 부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자오 씨가 만든 거대 레고는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에 가깝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피규어는 전시 첫 날, 밧줄을 넘어온 어린 아이에 의해 처참하게 부숴져버렸습니다. 아이가 줄로 만든 장벽을 넘어 작품으로 돌진한 것입니다 .

소식을 들은 자오 씨는 크게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완다 전시장 직원들의 관리 소홀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품을 파손한 아동의 부모는 자오 씨에게 잘못을 사과하며 배상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오 씨는 "박물관도 책임이 있다"며 배상은 필요 없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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