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블로거'가 화장을 지운 후 불러온 후폭풍

'뷰티 블로거'가 화장을 지운 후 불러온 후폭풍

2016.05.29.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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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블로거'가 화장을 지운 후 불러온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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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뷰티 블로거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장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악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온라인 미디어 상하이스트는 중국 뷰티 블로거가 올린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 뷰티 블로거는 완벽한 민낯에서 완벽한 메이크업까지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영상 속 뷰티 블로거의 화장 전후의 모습은 전혀 다른 얼굴로 변신해 많은 중국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뷰티 블로거의 뛰어난 화장 기술보다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에 속았다고 생각한 누리꾼들은 "정말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 "화장한 모습은 그냥 다른 사람", "이건 사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뷰티 블로거에게 인신공격에 가까운 악플을 달았습니다.


'뷰티 블로거'가 화장을 지운 후 불러온 후폭풍


그런데 악플에 이어 이 영상을 올린 상하이스트의 페이스북 피딩 문장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스트는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폴란드 출생의 미국 기업인인 전설적인 뷰티계의 기업인인헬레나 루빈스타인의 말을 인용해 "추한 여성은 없다, 다만 게으른 여성이 있을 뿐"이라고 올렸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여러 나라의 여성들은 화장 기술이 뛰어난 걸 '게으르다', '게으르지 않다'로 인식하고 해당 문장을 인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성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화장을 잘하는 거지 부지런한 게 아니다", "화장은 선택", "이 게시물 확실히 문제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8만 건 이상의 '좋아요'와 2만 개 이상의 댓글, 10만 건의 공유가 되며 퍼지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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