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입는 바지는..." 엉뚱한 질문으로 대박 난 회사

"개가 입는 바지는..." 엉뚱한 질문으로 대박 난 회사

2016.01.24.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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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발 달린 강아지에게 바지를 입힌다면 어떻게 입혀야 할까.

최근 세계 곳곳의 네티즌들이 이 질문을 놓고 온라인 상에서 토론까지 벌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질문 하나로 캐나다의 한 애견 옷 제조사는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계훈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아지에게 바지를 입힌다면 네 다리를 다 끼워야 할까요, 아니면 뒷다리 두 개만 끼워야 할까요."

벨기에의 19살 학생이 장난처럼 인터넷에 올린 이 질문 하나가 엄청난 반응을 몰고 왔습니다.

질문에 대한 토론은 물론이고 긴 바지와 반바지 중 어떤 것을 입혀야 할지, 입힌다면 엉덩이를 덮어야 할지 말지 등에 대한 장난 같은 토론들이 잇따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페럿과 지렁이까지 등장시킨 질문으로 재미를 더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의 한 애견 옷 제조사인 '머디 머츠'가 이 논란을 종결시켰습니다.

네 다리를 끼우는 강아지 바지를 이미 출시해 판매하고 있던 겁니다.

[팀 스켈리 / '머디 머츠' 대표 : 모습은 우스울 수 있지만 산책 후 강아지를 씻기는 데 지친 분들에게 정말 실용적입니다.]

틈새 상품으로 간간이 팔리던 바지의 매출은 강아지 바지 질문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뒤 무려 2,800%나 증가했습니다.

[팀 스켈리 / '머디 머츠' 대표 : 제품의 모델 강아지가 입고 있던 바지까지 전부 팔렸어요.]

전 세계 애견인들이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가운데 강아지 바지 질문을 처음 시작한 벨기에의 학생 역시 여자 친구의 강아지를 위해 이 바지를 살 계획이라고 합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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