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와이파이가 무서워요' 전자파 과민증 진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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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4.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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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와이파이가 무서워요' 전자파 과민증 진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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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와이파이가 무서워요' 전자파 과민증 진짜 있을까?

지난 6월 영국에서 15살 소녀가 집 근처 숲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학교에 안 갈 거야'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였습니다.

제니는 '전자파 과민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전자파를 내뿜는 전자기기가 근처에 있으면 알 수 없는 통증·피로감·가슴 두근거림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 집에 있던 와이파이 공유기를 없애자 증상이 완화됐지만 학교에만 가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제니의 말을 듣지도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주지도 않았어요" 제니 엄마의 호소입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제니와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의 5%인 160만 명, 스웨덴에서는 75만 명이 '전자파 과민증'에 시달린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는 '전자파 과민증'이 질병으로 인정되고 최근 프랑스에서는 '전자파 과민증' 피해를 인정한 판결도 나왔습니다.

라디오 PD 마린 리샤르가 방송국 전자기파로 인한 고통으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며 장애수당 지급 소송을 냈고, 법원은 매달 800유로의 장애수당을 지급하라고 판결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 나라에서 '전자파 과민증'은 있어도 존재하지 않는 질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전자파 과민증'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공식 질병으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영국 유력 일간 '가디언'은 '휴대폰 알레르기'를 확인하기 위해 1천 명 이상을 상대로 실험했지만아무런 근거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전자파 과민증·휴대폰 알레르기는 그냥 기분 탓인 걸까요?

'전자파 과민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제니의 부모는 전자파 고통을 외면한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과연 영국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릴까요?

한컷 디자인 :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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