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AIIB 서명 일단 보류...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영향"

"필리핀, AIIB 서명 일단 보류...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영향"

2015.06.29.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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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중국이 주도하는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 협정에 당분간 서명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필리핀이 AIIB에 창립 회원국으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지난해 가을 표명했으나 중국이 영유권을 두고 대립 중인 남중국해에서 매립 공사를 강행하자 신중론으로 돌아섰다고 전했습니다.

로버트 탄 필리핀 재무부 재무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정부가 서명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그러나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서명식에는 대표를 보낼 예정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중국 태도를 지켜보고 AIIB 참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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