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남북통일에 더 적극적 역할 해야"

"유엔, 남북통일에 더 적극적 역할 해야"

2015.06.05.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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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럼비아 대학 동아시아연구소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후원으로 뉴욕에서 개최한 유엔과 한반도 문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유엔이 남북통일을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은 남북한이 서로 '국가 대 국가의 관계'가 아닌 '특수한 관계'로 상정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통일이라는 목표가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에번스 리비어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남북한 신뢰구축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는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분야의 지원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런 방식으로 한반도 통일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과 윌리엄 뉴콤 존스 홉킨스 대학 객원연구원 등도 유엔이 과거 유엔총회 결의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지향했다며 이 결의에 따라 유엔이 더 적극적인 태도와 자세로 한반도 통일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오준 유엔주재 한국 대사와 유엔 외교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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