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극기' 체험...사진 속 프리다 칼로 소장품들

진흙탕 '극기' 체험...사진 속 프리다 칼로 소장품들

2015.05.31.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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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진흙탕 속에서 극기 체험을 하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멕시코 국보로 지정된 여류 화가죠, 프리다 칼로의 소장품들이 사후 50년 만에 사진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지순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준비 운동을 마친 사람들이 고막을 찢을 듯한 함성을 내지르면서 출발합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높은 장애물을 조심스럽게 넘습니다.

진흙탕 길을 달리고 기어서 터널을 통과합니다.

미끌거리는 진흙 웅덩이를 간신히 지났는데도 산 넘어 산입니다.

아예 진흙물로 범벅이 된 워터 슬라이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밧줄 타기까지 마치자 온 몸이 진흙투성이입니다.

군 훈련 코스 13km에 도전하는 머드 장애물 달리기 체험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참가자들의 얼굴에 승리의 미소가 가득합니다.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린 대회로 올해에는 약 25,000명이 참가했습니다.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미공개 소장품들이 사후 50년 만에 사진으로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일본 사진작가 미야코 이시우치가 3주에 걸쳐 촬영한 작품들이 영국 런던의 한 갤러리에 전시됐습니다.

소아마비와 끔찍한 교통사고로 평생 고통에 시달렸던 프리다 칼로는 장애를 감추기 위해 화려한 의상과 신발을 즐겼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인 의상과 신발, 안경 등 3백 점 이상의 소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리다 칼로의 소장품들은 사진집으로도 발간됐습니다.

YTN 지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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