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저승사자' 린치 장관...옥스퍼드 첫 여성 총장

'FIFA 저승사자' 린치 장관...옥스퍼드 첫 여성 총장

2015.05.31.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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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 고위 임원들의 비리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에서 9백 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장이 탄생합니다.

지구촌 화제의 여성들을 조수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 FIFA를 뒤흔든 인물은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입니다.

미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하버드대 로스쿨 선배입니다.

지난달 27일 재임 이후 FIFA의 비리 혐의 수사로 화려하게 복귀했는데, "국제 축구계를 타락시켰다"고 FIFA에 대해 맹공을 퍼부으며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
"1991년부터 소속 단체 지위를 이용해 마케팅 회사들에 축구 대회 광고권 등을 대가로 뇌물을 요구했습니다."

9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

1230년 옥스퍼드에 총장직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여성 총장이 탄생합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대 총장으로 재직 중인 56살 루이스 리처드슨이 그 주인공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인 리처드슨 지명자는 대학 총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전 세계 200개 대학에서 여성 총장은 7명 중 한 명 정도입니다.

[레이철 파로크, 美 거식증 환자]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레이철입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전직 배우 37살 레이철 파로크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수년 전 거식증에 걸린 이후 힘든 시간을 견뎌온 레이첼은 키 173cm에 몸무게가 20kg 미만으로 떨어지자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마른 체구를 선호하는 요즘 세태에서 레이첼의 사연은 무리한 체중 조절과 섭식 장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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