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국 영공 정찰비행 요청..."난민 구조 목적"

남중국해 정찰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난민 구조를 이유로 태국 정부에 영공 정찰비행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동남아시아 해상을 떠도는 로힝야족 난민선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자 태국 정부에 태국 영공에서의 정찰 비행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미 말레이시아 영공에서는 난민 구조를 위한 정찰 비행이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해 획득한 정보는 관련국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을 놓고 미·중 양국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