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지 선정' 수사에 카타르 침묵

'월드컵 개최지 선정' 수사에 카타르 침묵

2015.05.29.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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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 개최지 선정 과정에까지 번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카타르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정부나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미국과 스위스 검찰의 수사가 보도된 이후 지금까지 해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함께 의혹선 상에 오른 2018년 개최지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 이번 수사의 정치적 의도를 비난하는 등 반발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지난 2010년 카타르가 예상을 뒤엎고 중동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축구 개최지로 선정되자 이를 둘러싸고 숱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카타르가 월드컵에 한 번도 진출하지 않은 나라인데다 경제력은 있지만 고온의 사막기후라서 대회를 치르기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 외국인을 합해 인구 220만의 소국이 최대 규모의 국제 축구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을 놓고 의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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