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트리폴리 주재 한국대사관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IS 리비아 지부는 최근 외국 공관과 외국인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공격도 외국을 겨냥한 시위성 공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IS 리비아 지부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장기 내전에 빠져든 혼란을 틈타 세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지난해 10월,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동부 데르나 시내를 행진하면서 자신들의 존재를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초기 동부를 중심으로 활동을 벌이던 IS 리비아 지부는 최근 수도인 트리폴리 등 서부 지역에서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리폴리 주재 공관을 잇달아 공격하는가 하면, 지난 1월 말에는 트리폴리의 고급 호텔을 급습해 외국인 10명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한국 대사관 공격도 외국 공관을 겨냥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한 테러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서방의 IS 격퇴작전에 맞서 적의 우방인 한국 대사관을 공격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공포를 불러일으키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근에는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리비아와 마주하고 있는 유럽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폴 크뤽샌크, 테러리즘 전문가]
"그리스 남부 해안에서 불과 2백 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남부 유럽과 매우 가깝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주의 민병대와 동부 지역으로 밀려난 정부 사이에 평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이 사이 난립했던 지역 무장세력이 IS에 대거 넘어가면서 리비아가 IS의 온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engle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트리폴리 주재 한국대사관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IS 리비아 지부는 최근 외국 공관과 외국인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공격도 외국을 겨냥한 시위성 공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IS 리비아 지부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장기 내전에 빠져든 혼란을 틈타 세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지난해 10월,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동부 데르나 시내를 행진하면서 자신들의 존재를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초기 동부를 중심으로 활동을 벌이던 IS 리비아 지부는 최근 수도인 트리폴리 등 서부 지역에서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리폴리 주재 공관을 잇달아 공격하는가 하면, 지난 1월 말에는 트리폴리의 고급 호텔을 급습해 외국인 10명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한국 대사관 공격도 외국 공관을 겨냥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한 테러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서방의 IS 격퇴작전에 맞서 적의 우방인 한국 대사관을 공격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공포를 불러일으키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근에는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리비아와 마주하고 있는 유럽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폴 크뤽샌크, 테러리즘 전문가]
"그리스 남부 해안에서 불과 2백 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남부 유럽과 매우 가깝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주의 민병대와 동부 지역으로 밀려난 정부 사이에 평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이 사이 난립했던 지역 무장세력이 IS에 대거 넘어가면서 리비아가 IS의 온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engle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