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인터뷰'...흥행은 '대박'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인터뷰'...흥행은 '대박'

2014.12.30.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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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한 편 때문에 미국과 북한이사이버해킹 배후로 상대국을 지목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인터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남북 고위급회담을 제의한 상황에서 한 대북단체가 영화 인터뷰가 담긴 전단을 북한에 보낸다고 해서 또다시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 인터뷰 논란에 대해서 최광희 영화평론가, 또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 주말에 이 영화가 카카오톡을 통해서 쫙 퍼졌어요.

혹시 보셨습니까?

[인터뷰]

이미 온라인상으로 많이 유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저도 온라인상으로 해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앵커]

보셨습니까?

북한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인터뷰]

저도 봤습니다.

북한 연구자 입장에서 봤을 때 사실 착찹했습니다.

북한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조롱받는 대상이 되었을까, 그런 생각을 우선했고요.

두 번째는 사실 좀 민망했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 봤을 때는 너무 과다한 욕설이 처음 부터 끝까지 전부 욕설로 채워져 있거든요.

이거는 학생들이 봐서는 안 될 영화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상당히 잘 기획된 영화다, 코미디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고 오직 북한을 어떻게 보면 비방을 하기 위해서 만든 잘 기획된 정치영화다라는 생각을 했고 마지막으로는 가뜩이나 북한이 많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특히 외국인이 보는 북한은 더 왜곡되어 있는데 이 영화로 말미암아 팩트와 관계없이북한을 더 왜곡적인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대북 전문가가 본 영화 인터뷰는 그랬고요.

영화평론가가 본 영화 인터뷰는 어떤지 소감이 궁금해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 영화 장르적인 특성, 이런 것들을 먼저 말씀드려야 될 것 같고요.

미국에서는 1억달러 안팎의 예산을 들이는 일반적인 상업이에요.

영화들이 존재하는가 하면 독립영화관이나 아니면 저예산 영화관에서 트는 이런 작은 시장이 같이 존재를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환 사실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할리우드 영화라기보다는 작은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초저예산영화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들어간 제작비가 우리 돈으로 50억원 정도가 되는데 미국의 평균 제작비가 1억달러, 1000억원 정도가 되는데 거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제작비가 덜 들어간 거죠.

그리고 이런 종류의 영화를 난세스코미디라 부르는데 말도 안 되는 설정을 갖다 놓고 관객들이 그냥 어처구니가 없어서 낄낄대면서 웃게 만드는 그런 장르입니다.

[앵커]

그런데 왜 흥행을 하는 거예요?

[인터뷰]

앞서서 이 영화가 담고 있는 기획이 담고 있다고 하는데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민감한 소재잖아요.

북한이라고 하는 나라를 소재로 하고 거기에 지도자를 암살한다고 하는 그런 설정이 영화 외적인 이슈들을 폭증시킨 거죠.

그러면서 미국에서 어떤 애국심이라든가 이런 걸 촉발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노이즈효과를 만들어낸, 이게 흥행요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지도층은 행여나 이 영화가 북한으로 흘러들어가서 독재자에 대한 허상이 밝혀지는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는데 지금 장마당이나 국경지대가 난리라고 해요?

북한에 흘러 들어가는 거는 시간문제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제가 미디어가 북한에 유입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북한분들하고 인터뷰한 결과는 이분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영화나 드라마는 잘 다루질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과감한 그런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 그런 북한 주민이 아닌 이상은 이런 영화에 접근을 하려고 하지 않고 그리고 실제로 영화내용이 과연 북한 지도자에 대해서 자기들이 통쾌감을 느끼고 그렇게 할 거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거는 너무 과도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반감을 초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북한 지도자에 대한 불만이라든지 이런 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도하게 희화화를 시킴으로 인해서 오히려 더 자존심이 상했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우려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이 미국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미국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은데... 아, 미국 사회가 자기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수준이 낮구나,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런 맥락에서 이 영화가 북한에 유입되었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상당히 우리가 생각하는 거랑 다를 수 있다, 그런 측면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영화가 잘 만들어져서 사람의 감성을 밑바닥부터 이렇게 호소를 한다면 이 영화가 위험한 영화가 될 수 있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대충 만들고 대충 하다 보니까 그 대충에 북한의 물소인가요, 뭐가 나온다면서요?

이런 식으로 만드는 영화는 오히려 북한에 거부감을 줄 수 있다라는 게 하나있고 또 하나는 저도 이 영화를 일부 봤습니다마는 김정은의 마지막 암살장면입니다.

헬기에 이렇게 해서 죽잖아요.

폭사됐는데 그 얼굴을 완전히 그래픽으로 뭉개버렸어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러니까 폭사 장면에서...

[앵커]

원래 그걸 뺀다고 했다가 다시 넣은 거거든요.

[인터뷰]

코믹함을 더 하기 위해서 굉장히 과장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서 과장된 표현을 한 거죠.

그러니까 그 장면은 당연히 북한 당국 입장에서 보면 정말 기분 나쁠 장면이 될 수밖에 없는 건데요.

영화적인 논리 안에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이 영화 자체의 특성상 그런 장면은 그걸 희화화해서 보여주는 것은 영화의 내부적인 논리 안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게 보이는 그런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앞에 폭사장면뿐만 아니라 앞에서도 김정은이 굉장히 희화화된, 벌거벗은 뒷장면을 보여준다든지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주고 게다가 김정은만 희화화되어 있는 게 아니라 저 영화에 등장하는 사실상의 모든 인물들이다 굉장히 과장되고 왜곡된 캐릭터입니다.

그 영화 자체의 특징이 그런 과장과 왜곡을 통해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앵커]

바로 지금 나오는 이 장면입니다.

미사일을 쏴요.

김정은은 헬기에 타고 있고요.

[인터뷰]

탱크를 타고 탈출을 하다가 헬기를 타고 추격해 오는 김정은에게 포를 쏜 거죠.

포가 헬기에 맞으면서 폭사하게 되는 장면을 상당히 만화적인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런 장면들이요.

[앵커]

게다가 케이트 페리 음악까지 나오고요.

[앵커]

그뿐만 아니라 동양인을 비하하는 발언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특히 김정은 같은 경우 팝송을 즐겨 듣고 소련에서 선물받은 탱크를 자랑스러워하고 게다가 서양 문화만 우수하다고 보여지는 장면들이 몇 개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반감이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아주 굉장히 서양우월주의와 인종적 편견, 이런 것들이 가감없이 들어간 영화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영화가 주류 무대에서 관객들한테 보여지지는 않죠.

그러니까 자기들도 아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일부 아주 극단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들끼리서로 희희낙락거리면서 보는 영화라고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앵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학습효과라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

김정은을 다루니까 흥행이 되네?

옛날에 홍콩 느와르 한 영화가 히트를 치면 그냥 달려들잖아요.

제작자들이라는 게... 그런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떻습니까?

김정은을 우리도 다뤄볼까 하는 거요.

[인터뷰]

2차, 3차 김정은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나오지 말라는 그런 법은 없고요.

그럴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미 한 편의 영화가 이렇게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면서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외 또 다른 이런 작품이 나오는 아류라는 그런 폄하를 받게 되겠죠.

그러다 보면 기획자들 입장에서는 또 뭐를 만드냐, 이렇게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북한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또 관건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북한이 자초한 측면도 있습니다.

북한이 워낙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어 있다 보니까 최고지도자를 이토록 조롱함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외부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하여튼 그런 맥락에서 북한이 주는 학습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2, 제3의 이런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이 나온다고 치더라도 적어도 아마 훨씬 높은 수준을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게 관객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논란 속에 대북전단 살포 대표가 미국 인권재단으로부터 영화 인터뷰를 대북전단에 같이 보내기 위한 그런 지원을 받기로 했다.

[앵커]

DVD를 같이 날려보낸다.

북한 주민들을 보라고요.

[앵커]

그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 어제 YTN 시사탕탕에 나온 내용인데요.

박상학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함께 보시죠.

[앵커]

영화 인터뷰가 풍선을 타고 이제 북한으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남북관계, 그렇지 않아도 고위급회담이 무산된 것도 대북전단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어제 바로 유길재 통일부 장관이 사실상 장관급 회담을 제안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영화 인터뷰를 DVD에 실어서 보낸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남북대화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이 상당히 민감해진 상황입니다.

이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지난 몇 개월 동안에 UN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논의됐고 또 통과됐고 안보리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UN안보리결의안 핵심내용이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국제사법지도에 제소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그 내용에다가 더 인터뷰라는 극단적으로 처형하는 내용까지 겹쳐서 북한에서 최고지도자를 받아들이는 느낌은 아마 지금 민감도, 예민성이 최고조에 있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의 민간단체에서 풍선을 통해서 그런 걸 만약에 보냈다, 그러면 남북대화 재개한다는 것은 거의 힘들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어제 긴급브리핑 내용을 보면 정부가 어떤 의제도 테이블에서 다룰 수 있다, 굉장히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거든요.

그렇다면 대북전단조치도 있을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북한 입장에서는 가장 우선순위죠.

북한은 이런 겁니다.

남북대화를 하고 싶어하죠.

굉장히 절박한 상황입니다.

특히 내년이면 당창건 70주년, 해방 분단 70주년 해서 북한도 나름대로 김정은 집권 4년차로써 경제발전에 대한 성과를 보여줘야 되는 거고 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대외관계가 안정이 되어야 되고 대외관계 안정의 출발점이 남북관계입니다.

그리고 외자유치를 할 수 있는 거죠.

이런 목표는 남북대화를 원하는 거는 굉장히 큰데 그런데 남북대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요구하는 겁니다.

최소한의 조건은 뭔가 하면 그게 비방중상을 하지 말자.

그리고 한·미군사훈련입니다.

제가 또 우려하는 것은 한·미군사훈련이 내년 2월부터 불과 2개월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런데 국제사회의 인권공세에, 대북전단지 살포, 그리고 더 인터뷰 영화의 효과 그리고 또 한·미군사훈련이 공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남북대화는 사실 재개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되겠죠.

제가 우려하는 것은 이런 측면들입니다.

[앵커]

시기적으로 그나마 1월, 2월 초까지가 군사훈련도 없는 시기고 해서 뭔가 대화의 조짐을 보이고 할 때인데 지금 인터뷰 이런 DVD에 실어서 보내는 것과 북으로 유입되는 것하고, 중국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보는 것과 우리가 보라고 갖다 던져주는 것하고 전혀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바로 그거입니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을 하셨는데 그리고 실제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북한 주민들이 이걸 봐서 과연 어떤 영향을 받을까, 그 부분은 굉장히 검증이 안 되어 있습니다.

검증 안 되어 있고 우리 정부가 상당한 대화 의지를 가지고 통일준비 관련해서 뭔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자 지금 애쓰고 있는 거거든요.

저희들께 박수를 보낼 상황인데 그런데 만약에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협조가 안 되면 또 더군다나 내년 2월달에말씀드린 한. 미군사훈련부터 해서 이런 상황이 닥쳐온다면 원래보다 어려운 상황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북한은 대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를 원하는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과거에 비하면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줘도 북한을 움직일 수 수 여지가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해야 되지, 그걸 제대로 조율된 접근을 못 해 주면 상당히 어려울 수 있겠다 싶습니다.

[앵커]

일단 제일 관심사는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해 올까인데 노동신문을 보니까 보기한 노동신문에서 통일준비해서 비난을 했거든요.

어떤 의도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북한은 통일논의를 자기들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통일논의, 특히 어제 통준위가 제안한 내용을 논의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그 단계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그 사전단계로써 우리가 알고 있는 5. 24조치라든지비방중상이라든지 금강산관광 재개라든지 자기들이 원하는 우선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의제들이 있습니다.

의제들을 우리가 보다 진정성 있게 다루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은 상황에서 건너뛰는 거죠.

그 단계를 건너뛰가 통일의제로 바로 넘어가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조금 황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측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영화와 관련해서 계속 논란이 됐고 우리가 이런 제의했는데 영화가 정치를 바꾸는 그런 사례가 흔히 발생하지는 않겠죠?

영화평론가로 봤을 때 어떻습니까?

영화가 남북관계 또는 북미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이 영화가 미국이라고 하는 지형 안에서 표현의 자유가 극단적으로 인정되는 그런 미국이라는 사회 안에서는 만들어질 수 있는 그런 영화다,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물론 이것이 영화 외적인 논란들을 일으키면서 어떤 국제사회에 또 다른 논쟁들이 빚어지고 있는 건데 그러나 이것이 어떤 물리적이거나 가시적인 압력이나 위협은 아니니까 그냥 하나의 문화로써 이렇게 바라본다면요.

글쎄, 제 바람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인터뷰 알아봤습니다.

최광희 영화평론가,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 교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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