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터뷰' 제작 소니사 최신 영화들 불법 유출돼...FBI 수사 착수

'더 인터뷰' 제작 소니사 최신 영화들 불법 유출돼...FBI 수사 착수

2014.12.02. 오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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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가 지난주 해킹을 당해 최신 개봉작과 미개봉 영화 등이 온라인에 불법 유출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도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퓨리'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된 이 영화가 불법적으로 온라인에 유포돼 90만 회 가까이 다운로드됐습니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애니'와 '스틸 앨리스' 그리고 '미스터 터너' 등도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모두 소니 픽쳐스가 제작한 영화로 지난주 초 소니 픽쳐스의 전산망이 해킹당했을 때 유출된 영화들입니다.

해커들은 컴퓨터 화면에 해골과 함께 'GOP' 즉 평화의 수호자들이 해킹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획득한 비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는데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해킹 공격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소니 픽쳐스가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이기 때문입니다.

소니 픽쳐스가 이번 해킹 사건과 북한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 FBI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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