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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퍼거슨 사태로 인종 갈등이 심화된 미국의 시위 현장에서 백인 경관과 흑인 소년이 포옹하는 장면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시위 사태가 넉 달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퍼거슨 시 당국이 흑인 경찰을 늘리는 내용의 대책을 내 놨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두 눈 가득 눈물이 맺힌 흑인 소년이 백인 경관의 품에 꼭 안겨 있습니다.
경관은 아들뻘 되는 소년을 토닥토닥 달래며 상처난 동심을 감싸줍니다.
두 사람이 마주한 곳은 포틀랜드 시위 현장.
'프리 허그'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지나가던 드본테 군을 발견한 브렛 바넘 경관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고,
흑인 젊은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백인 경찰을 대신해 사과하며 드본테를 끌어안았습니다.
[인터뷰:브렛 바넘, 오리건주 포틀랜드시 경찰관]
"서로가 서로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을 돕는 게 경찰의 입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작가가 감동적인 포옹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공개 직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미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퍼거슨시 당국도 대책을 내 놨습니다.
우선 퍼거슨 시의 인구 구성을 반영해서 흑인 경관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흑인이 경관으로 일할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학 제도를 마련하고,
경관의 직무 수행 결과를 검토할 시민심사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퍼거슨 사태로 인종 갈등이 심화된 미국의 시위 현장에서 백인 경관과 흑인 소년이 포옹하는 장면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시위 사태가 넉 달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퍼거슨 시 당국이 흑인 경찰을 늘리는 내용의 대책을 내 놨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두 눈 가득 눈물이 맺힌 흑인 소년이 백인 경관의 품에 꼭 안겨 있습니다.
경관은 아들뻘 되는 소년을 토닥토닥 달래며 상처난 동심을 감싸줍니다.
두 사람이 마주한 곳은 포틀랜드 시위 현장.
'프리 허그'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지나가던 드본테 군을 발견한 브렛 바넘 경관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고,
흑인 젊은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백인 경찰을 대신해 사과하며 드본테를 끌어안았습니다.
[인터뷰:브렛 바넘, 오리건주 포틀랜드시 경찰관]
"서로가 서로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을 돕는 게 경찰의 입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작가가 감동적인 포옹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공개 직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미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퍼거슨시 당국도 대책을 내 놨습니다.
우선 퍼거슨 시의 인구 구성을 반영해서 흑인 경관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흑인이 경관으로 일할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학 제도를 마련하고,
경관의 직무 수행 결과를 검토할 시민심사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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