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GCF에 93억 달러 출연하기로

21개국, GCF에 93억 달러 출연하기로

2014.11.21. 오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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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21개국이 우리나라에 사무국이 있는 녹색기후기금, GCF 초기 재원 조성을 위해 93억 달러를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CF 공여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1개국이 오는 2018년까지 93억 달러를 공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 사무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습니다.

GCF는 이번 모임에서 기금 운용 초기 목표인 100억 달러 모금을 달성하기 위해 주력한 결과, 일단 93억 달러를 모았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천억 달러 재원을 마련하려는 GCF는 이번 모임 전에 미국 30억 달러, 일본 15억 달러, 독일과 프랑스 각 10억 달러, 한국 1억 달러 등의 출연을 약속받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GCF에 최대 1억 달러까지 기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CF는 이런 과정을 거쳐 75억 달러가량의 출연금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회동을 통해 영국의 10억 달러 출연 의사 공표 등에 힘입어 모금 액수를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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