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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결정으로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바꾼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호주와의 새로운 군사협력을 통해 군사적 외연을 확대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도 노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지난 1일)]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 자체가 일본에 전쟁하려고 하는 시도를 무너뜨리는 것이며, 큰 힘을 갖는 것이 바로 억지력입니다."
지난 1일 집단자위권 행사를 각의 결정한 아베 총리가 지지 세력 확대를 위해 거침없는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공략 대상은 오세아니아 지역입니다.
아베 총리는 뉴질랜드와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을 차례로 방문해 안보와 방위 분야 관계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이뤄지는 호주 방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박 4일 일정 동안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호주 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안보위원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을 계기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또, 중국의 군사적 팽창에 대응해 미국과 일본, 호주로 이어지는 지역 동맹 체제를 한층 공고히 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일본은 앞서 지난달 도쿄에서 호주와 외교, 국방 '2+2 회담'을 열어 방위 장비 공동개발과 공동 군사 훈련에 합의하는 등 치밀한 사전 조율을 거쳤습니다.
[인터뷰: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
"일본과 호주의 방위장비이전 협정에 실질적인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두 나라 간 정상회담에서 '방문 부대 지위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상대국 군대가 공동 훈련 등을 목적으로 자국에 들어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정인 만큼, 체결될 경우 두 나라 간 군사적 유착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결정으로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바꾼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호주와의 새로운 군사협력을 통해 군사적 외연을 확대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도 노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지난 1일)]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 자체가 일본에 전쟁하려고 하는 시도를 무너뜨리는 것이며, 큰 힘을 갖는 것이 바로 억지력입니다."
지난 1일 집단자위권 행사를 각의 결정한 아베 총리가 지지 세력 확대를 위해 거침없는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공략 대상은 오세아니아 지역입니다.
아베 총리는 뉴질랜드와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을 차례로 방문해 안보와 방위 분야 관계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이뤄지는 호주 방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박 4일 일정 동안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호주 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안보위원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을 계기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또, 중국의 군사적 팽창에 대응해 미국과 일본, 호주로 이어지는 지역 동맹 체제를 한층 공고히 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일본은 앞서 지난달 도쿄에서 호주와 외교, 국방 '2+2 회담'을 열어 방위 장비 공동개발과 공동 군사 훈련에 합의하는 등 치밀한 사전 조율을 거쳤습니다.
[인터뷰: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
"일본과 호주의 방위장비이전 협정에 실질적인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두 나라 간 정상회담에서 '방문 부대 지위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상대국 군대가 공동 훈련 등을 목적으로 자국에 들어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정인 만큼, 체결될 경우 두 나라 간 군사적 유착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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