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신 잃었다"...순식간 댓글 20만 개

"국민 여신 잃었다"...순식간 댓글 20만 개

2014.07.03.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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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의 방한보다도 중국 대륙을 더 뜨겁게 달구는 소식이 있습니다.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의 결혼 소식인데, 어떤 기사에는 댓글이 순식간에 무려 20만 개 이상 달렸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 여신을 잃었다', '한국이 중국의 보물을 빼앗아 갔다'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한국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에 대한 중국 매체들의 보도입니다.

중국 팬들이 느끼는 상실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이 보도한 기사에는 순식간에 20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축하한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많은 중국팬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하늘에는 비가 오듯이 여자는 시집가는 게 당연합니다. 행복하면 좋겠네요, 축하합니다'와 같은 축하 메시지도 있는 반면, '손해다. 우리는 채림을 얻었지만 탕웨이를 잃었다', '여신님이 왜 하필 한국 남자랑 결혼하는거야'며 안타까움을 표현한 글도 많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또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과정과 한때 나왔던 열애설을 부인했던 상황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실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12년 11월 나온 열애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과 관련한 반응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의 방한보다도 중국 대륙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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