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무장 세력 진압...2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 무장 세력 진압...2명 사망

2014.04.13. 오후 9: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에서 보안 부대가 경찰서 등을 점거한 친러시아계 무장 세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났습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동부 도네스츠크주 도시 슬라뱐스크에서 국가보안국 장교 1명이 숨지고 보안국 대 테러센터 부대원 1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툐모프스크에서 슬라뱐스크로 연결되는 도로에서도 진압 부대와 분리주의 무장 세력 간 무력 충돌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아바코프 장관은 동부 지역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시위대 수백 명이 슬라뱐스크 경찰서와 지역 보안국, 시청 등을 점거해 진압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네츠크 북부 도시 크라스니리만과 크라마토르스크 등에서도 친러시아 무장 시위대가 지역 경찰서 건물을 장악했고, 교전 과정에서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병합에 이어 친러시아계 주민들의 분리주의 움직임이 거세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최근 시위대의 관공서 점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